(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공상은행 런던 지점(이하 ‘공상은행 런던 지점’)이 16일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6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중국계 은행이 발행한 첫 파운드 표시 채권이다.
한루이샹(韓瑞祥) 공상은행 런던 지점장은 발행식 인사말에서 “이번에 런던 지점이 중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파운드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지속 가능한 발행인으로서 공상은행이 국제자본시장에서 또 한번 유익한 모색과 적극적인 혁신을 꾀한 것이자 금융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업그레이드한 구체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공상은행 런던 지점은 지난 7월에 6억 파운드 규모의 3년 고정금리 파운드 표시 채권의 발행 가격 조정을 마무리짓고, 발행 통화와 다원화 국제 투자자 분포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도를 꾀했다.
중국계 은행이 처음 공개 발행한 파운드 표시 중기채는 중국계 기관이 파운드 채무 융자 시장에 새로운 가치 기준을 세우는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계 은행이 해외 융자 통화 종류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자금 조달 능력을 높이는 등 방면에서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중국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