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에 이어 경기도 남양주시 등 지방정부 참가 두번째
22일 공공교류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사진 왼쪽부터〉
(흑룡강신문=할빈) 한중도시우호협회가 한국 지방정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참여하는 공공교류 간담회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중·한 직접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중·한 교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는 22일 오후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중·한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는 한중도시우호협회가 중·한 공공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형해명 대사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금이 한국 기업들에게는 투자와 협력의 적기”라며 “경기도 남양주시 등 각 지역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성장도시인 남양주시 왕숙 첨단 산업단지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국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유성훈 서울시 금천구청장이 중국대사관을 예방해 형해명 대사와 금천 G밸리 기업 교류 및 재한 중국동포 지원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권기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국면에서 주한 중국대사관과 함께 한중 지방정부 교류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 한·중 공공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회 협력 지방정부들이 순차적으로 중국대사관과 교류 간담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