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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량질 콘텐츠 잡고 시장 공략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9.24일 08:59



출간된 책을 ‘읽어주는 형태’의 오디오북 서비스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은 텍스트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읽어야 하지만 오디오북의 출현으로 책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에 ‘듣기’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최근 출판업계에서는 오디오북이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종이책과 동시 출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출판사, 저자 립장에서는 오디오북 제작으로 홍보 루트가 하나 더 생길 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시장 소비자들을 흡수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오디오북 제작, 류통사에는 보유 콘텐츠를 늘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서로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리유다.

◆책을 ‘듣기’ 시작한다

2019년은 작가 로요의 탄생 70돐이 되는 해였다. 히말라야는 그의 장편소설 《평범한 세계》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오디오북은 1.6억차에 달하는 클릭수를 올리며 히말라야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 3위권에 들어갔다.

중국신문출판연구원이 발표한 제17차 전국국민독서조사보고에 따르면 오디오북은 국민열독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2019년 우리 나라 성인 평균 종이책, 전자도서 열독량은 평균 4.65권, 2.84권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성인과 미성년자의 오디오북 열독량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많은 독자들이 오디오북 분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성인 오디오북 사용률은 30.3%로 2018년보다 4.3퍼센트포인트 성장했다. 0세부터 17세 미성년 독자들의 오디오북 사용률은 34.7%로 2018년 대비 8.5퍼센트포인트 성장한 수치이다.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중국의 오디오 열독은 초기의 오디오신문, 오디오사이트, 인터넷텔레비죤 등 형식으로부터 ‘책을 듣는’ 시대로 성장해왔다. 2013년을 전후 칭팅FM(蜻蜓FM), 히말라야 등 플랫폼들에서 디지털열독 시스템을 출품하기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온라인에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지불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오디오북 시장의 량성발전이 이뤄졌다. 중국의 오디오북 업계는 사회효과성과 경제효과성 두가지 면에서 모두 량호한 발전을 가져왔다.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히말라야 플랫폼 오디오북 사용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어났고 총청취시간은 100% 성장한 수치를 달성했다. 평균 열독량은 지난해의 5.6권에서 10.7권으로 늘어났다.

◆지식생산 모식의 변화

8월, 복단대학 중문학부 교수이며 도서관 관장인 진사화 등 3명의 학자가 집필한 신간 《중국문학과》가 사천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됐다. 이 책의 특별함은 종이책으로 묶어지기도 전에 이미 10만여명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중국문학대사과》의 청중이다. 2018년 진사화는 작가 왕몽, 막언, 왕안억, 여화 등과 함께 온라인강의 형식을 통해 중국 현대문학 경전을 네티즌들과 공유했다.

진사회는 “고등학교 교육은 울타리 속에 갇히면 안된다. 고등학교의 자원은 반드시 사회를 위해 서비스해야 한다. 오디오형식은 그 모식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떠한 문화창조와 정신상품은 모두 사회실천 속에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청중을 선택하고 우리의 청중을 양성해내야 하며 더불어 우리의 학과령역 안에서 더욱 많은 지기들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수업을 진행하고 그 뒤 책을 출간하는 지식생산 모식은 최근 많은 고등학교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학, 철학, 심리학 등 학자들은 먼저 강의를 진행하고 청중들의 반향에 따라 집필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외 위챗독서, 히말라야 등 디지털열독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지식내용의 전파에 더욱 큰 힘을 이바지하고 있다.

‘역출판’은 디지털전파 시대의 출판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오디오상품은 종이책의 사유관성과 저작권담판을 뛰여넘고 자체적인 독립성을 탐색하면서 상업가치와 내용과 형식의 혁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런 ‘역출판’ 현상은 전통출판과 지식생산 모식에 도전장을 던져줬다. 인터넷시대에 지식생산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수많은 이들이 주동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디저털 전파시대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소리’의 가치를 재발굴하다

독서혁명은 현재진행중이다. 오디오 열독 역시 그중의 중요한 일환이다. 인터넷시대의 오디오열독은 인류 열독사의 유기적인 구성 부분이며 중국문화중의 열독전통과 서방문화중의 랑독전통이 통합된 결과이기도 하다. 소리는 묻혀져버린 열독 방식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딱딱한 기계음으로 대중의 외면을 샀지만 최근 들어 생생한 성우들의 명연기와 음악이 녹아있는 높은 수준의 오디오북이 등장하면서 독서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기다.

또한 과거 오디오북은 테프나 CD 등 물리적 저장 혹은 재생매체를 통해서만 류통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스트리밍 또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방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보다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여건이 마련됐다.

디지털 음원 형태의 오디오북 등장은 오디오북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활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책을 쓰는 작가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음성 아티스트, 제작자, 음향 엔지니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출판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리용자 립장에서는 오디오북을 통해 책을 ‘청취’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 독서가 가능해졌다. 오디오북은 모바일로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가 보편화되면서 규모가 급성장했다. 스낵컬처란 마치 스낵을 먹듯이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의미한다.

틈새시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궤도를 같이하는 오디오북 시장 역시 웹소설과 웹툰 쟝르에 뛰여들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출판사와 정보기술업계 역시 블루오션시장에서 량질의 콘텐츠를 선점해 충성도 높은 쟝르문학 팬층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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