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위(华为)를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률이 50%를 넘었다.
중국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세계 시장 반을 점유했다는 조사보고가 나왔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텐센트(腾讯网)가 지난 5일 시장조사 기관 Visual Captalist 자료를 인용해 2020년 2분기 중국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세계 시장 반을 점유했으며 특히 화위(华为)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위가 2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도 20%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시장 점유률 14%로 3위를 차지했고 샤오미(10%), 오포(9%), 비보(8%), 레노버(3%)가 뒤를 이었다. 삼성, 애플을 제외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차지해 전체 시장 점유률이 50%를 넘는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는 안드로이드, iOS, 삼성의 타이젠, 카오스 순이였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순위는 퀄컴이 29%, 렌파커(联发科)가 26%, 화웨이의 하이실리콘(海思)이 16%로 애플 13%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삼성과 유니SOC(紫光展锐UNISOC)가 각각 13%, 4%의 점유률을 기록했다.
무선 이어폰 시장 순위는 애플, 샤오미, 삼성, Jabra와 JBL 순이며 스마트 워치 순위는 애플, 화위, 삼성, 아이무(imoo)의 순이였다.
이에 앞서 시장조사 기관인 Counterpoint Research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3% 급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도매평균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하지만 2020년 2분기 대다수 업체의 출하량이 줄었지만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고, 아이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해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약 59%를 선점했다.
Counterpoint Research는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늘면서 평균 판매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5G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시장에 속하기 때문에 2020년 2분기에는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세계 스마트폰의 총 출하량의 10%를 차지했고 전체 스마트폰 수익의 20%를 차지했다. 중국은 5G 스마트폰 판매의 가장 큰 시장으로 전 세계 5G 스마트폰 수익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위가 그 주축 역할을 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올라 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34% 이상을 차지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 국가들이 아직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도 한 요인이다. 구체적으로 수익성 면에서는 2020년 2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수익은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약 59%를 차지했다. 애플에 이어 화위(Honor포함)가 전체 수익의 20%를 차지했다.
/텐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