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흥안령의 기온이 령하 20여도로 내려갔다. 자그다치 백화향 쌍합촌(加格达齐白桦乡双合村) 촌민들은 눈길을 헤치며 산으로 산자나무 열매 따러 갔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 산자나무 열매는 영양성분이 매우 높다. 하지만 산자나무에는 많은 가시가 있어 열매를 채집하기 여간 쉽지 않다. 산자나무 아래에 천을 펼쳐 놓은 뒤 막대기로 나무가지를 후려치면 산자나무 열매들이 우수수 천 우로 떨어진다.
산자나무 열매는 식물계의 비타민C의 왕으로 불리운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풍부한 영양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체에 흡수가 용이하고 면역력 제고에 유리하다. 대흥안령의 산자나무 재배 력사는 30년이 넘어 현재는 림구의 경제발전구조 전형에 일조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의 수입증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