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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천78명 코로나19 확진자 력대 최고…우려 넘어 시민 불안감 극에 달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16일 14:16
  "끊이지 않는 감염…거리두기 강화하면 뭐 해" 자영업자들도 패닉

  16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를 넘어서면서 시민들이 우려를 넘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신속 항원검사 준비하는 의료진

  정부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거리두기 강화 등에도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력대 최고를 기록하고, 마지막 수단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마저 론의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도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1천30명) 이후 사흘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시민 불안감은 극에 달할 지경이다.

  이틀 전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 수도권 거주 회사원 이모(31)씨는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하는데도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 자체가 너무 피로하다"며 "다른 것보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감염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남모(29)씨는 "거리두기 강화를 하면 뭐 하느냐"며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곳이 훨씬 많아 출퇴근 지하철과 버스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점심도 직원들끼리 다 같이 먹어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영업자들도 가게 운영난을 넘어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졌다.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인천 지역의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수준에 불과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직후인 지난달 넷째 주에는 그보다 낮은 77% 수준이였다.



수도권 병상 수급 '비상'…생활치료센터 확충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유용재(68) 씨는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더 지친다"며 "대출 리자에 이런저런 고정비까지 빼면 적자인데 이걸 언제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뿐아니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부산에서도 더는 영업할 수 없는 현실에 막막한 심정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은 15일 오전 0시부터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함께 실내체육시설, 노래련습장, 헬스장 등에서 집합이 금지돼 사실상 영업할 수 없게 됐다.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 한 PC방 업주는 "오후 9시부터 오전 1시까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장 손님들이 많이 찾을 때인데 영업 타격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목욕장업 종사자 역시 겨울철 대목을 놓쳤는 분위기다.

  2.5단계의 경우 사우나, 찜질방 시설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한다.



'연말 대목 어쩌나'…코로나 재확산에 유통업계 당혹

  목욕탕은 그나마 제한적으로 리용할 수 있지만 목욕탕이 확진자 동선에 종종 포함되면서 거리두기 격상과 무관하게 손님들 발걸음이 끊긴 지 오래다.

  부산 서구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50대는 "겨울이라 난방을 계속 틀고, 물세와 전기세는 꾸준히 나가다 보니 차비도 안 나온다"며 "월 목욕권을 신청하는 사람도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예식업 등을 하는 A씨는 "그동안 간신히 버텨왔는데 이렇게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올해 영업이 끝났다고 본다"며 "소상공인이 아니라는 리유로 어디에 얘기도 못 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남아 준 종사자 월급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긋지긋한 터널 끝이 안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신종코로나로 소상공인 매출 감소

  출산을 앞둔 김모(30)씨는 '집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산후조리원을 취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예비 엄마들도 많다"며 "지금 병상도 없는 상황에서 감염되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정말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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