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에 위치한 타림(塔里木)분지 유전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누적 120억7천600만㎥의 천연가스를 동부지역에 공급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림분지 유전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서기동수(西氣東輸·서부지역의 가스를 소비지인 동부로 운반하는 사업)의 주요 천연가스원이다.
타림분지 유전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2021년 3월까지의 천연가스 공급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억3천600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겨울철 가스공급이 시작된 이후 타림분지 유전은 하루 평균 9천만㎥ 이상의 가스를 공급해 일일 공급량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기동수 사업이 시작된 이후 타림분지 유전의 천연가스 누적 공급량은 2천700억㎥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5개 성, 120여 개 중대형 도시의 주민 약 4억 명, 3천여 개 기업에 충분한 가스를 공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장 남부지역에도 400억㎥ 이상의 천연가스를 공급해 현지 주민과 기업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다.
최근 수년간 천연가스 수요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타림분지 유전은 3천만t급의 석유가스전과 300억㎥급의 천연가스전을 구축하는 등 자원의 탐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의 지난해 천연가스 생산량은 311억㎥, 석유가스 생산량은 3천80만t에 달했다.
타림분지 유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육상 석유·가스전으로 알려져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