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백산흑수에서 길이길이 전해지는 동북항련정신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14일 10:51
  2021년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동방홍 태양승(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태양이 솟아오르네)……" 이는 노래 "동방홍"의 가사 첫소절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할가 '동방홍'과 '태양승'은 흑룡강 경내의 두 기차역의 이름이기도 하다. 저 멀리로 뻗어나간 철로는 마치 우리를 파란만장한 세월 속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이제 '동방홍'역에서 출발하여 서쪽 '태양승'까지 가는 길에 호두요새(虎头要塞)를 거쳐, 만경량전(万顷良田)을 건너, 북국의 얼음도시의 중후함을 만끽하고 무쇠사람정신의 세례를 거쳐 공산당원의 발자취를 따라 룡강의 100년 발전의 맥박을 짚어본다.

제22역 장청공원



할빈시 도외구 남극가 116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장청공원은 도외구, 도리구, 남강구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공원의 주요경관인 '동북항일 및 애국자위전쟁렬사기념비'는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서 희생한 혁명렬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다. 1949년 10월 10일에 건설된 이 탑은 할빈이 해방 후 가장 먼저 건설한 렬사기념탑이기도 하다. '동북항일 및 애국자위전쟁렬사기념비'는 탑기단, 탑신, 탑꼭대기로 구성되였으며 높이가 35미터에 달한다. 탑신은 화강암으로 되여 있고 계단식 구조를 측면으로는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듯 움직임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우뚝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탑꼭대기에는 8.1붉은별이 설치되여 있고 탑 아래에는 전사들이 영용하게 적을 무찌르고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전선을 지원하는 장면을 그린 부조가 그려져 있다.





1983년, 할빈시에서 8개 구의 체육장을 대규모로 정돈, 개조함과 아울러 기념비를 주요경관으로 해 장청공원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매년 장청공원은 사람들이 영웅을 추모하고 선렬을 기리는 등 애국주의와 혁명전통 교육을 진행하는 중요한 활동장소로 리용되고 있다.



  동북항련정신

항일전쟁에서 양정우, 조상지, 조일만, 리조림 등을 대표로 하는 중국공산당과 동북항련 전사들은 공산당의 령도 하에 극히 간고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일본 침략군과 장장 14년간 영용하게 맞서 싸워 수십만에 달하는 일본 괴뢰군을 견제해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을 유력하게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침략자들을 향해 반항하는 장려한 영웅 서사시를 써내고 위대한 동북항련정신을 형성했다. 례를 들어 나라에 충성을 다하고 국가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용감하게 맞서는 애국주의정신, 용감하고 완강하게 앞 사람이 쓰러지면 뒷사람이 이어가는 영용한 전투정신, 결코 굴하지 않고 서슴없이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분투정신, 동고동락하고 단결하여 함께 외적을 물리치는 국제주의정신 등이다. 위대한 동북항련정신은 매우 진귀한 정신재부로 우리들이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도록 격려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분투하는 강대한 정신 원동력이다.



  할빈보위전

1932년 2월 2일, 일본군이 할빈시 교외까지 쳐들어왔다.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해 리두는 자위군장령 회의를 소집해 작전계획을 짰다. 2월 3일부터 일본군 보병주력은 항공기, 중포, 탱크의 엄호 하에 시구를 향해 침범했다. 자위군의 광범한 전사들은 영용하게 외적들과 맞서 싸우며 목숨을 대가로 적의 창궐한 진공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적기 한대를 격추시켰다. 몇주야동안 영용하게 저항하였지만 방대한 적의 규모를 당해내지 못한 자위군은 결국 2월 5일 오후 부득이 할빈에서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할빈보위전에서의 영웅들의 장거는 동북애국전사들이 조국의 령토를 보위하기 위해 영용하고 완강하게 피흘리며 맞서 싸우는 애국주의정신뿐만 아니라 중화민족이 영용하게 일본 침략자와 맞서 싸우고 민족독립을 과감히 지키며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려는 의지와 결심도 보여주었다. 이로써 할빈 및 북만지역 광범한 대중들의 항일구국 투지를 크게 불러일으킴으로써 주변 각 현 의용군운동의 빠른 발전을 추진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