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화관을 테마로 한 이색 호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영화관 콘셉트 호텔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영화관에 와 있는 것 같은 최고급 시청각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마이뎬(邁點·Meadin)은 영화관 콘셉트 호텔이 중국 호텔 시장 점유률의 4.3%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9번째로 큰 호텔 종류라고 전했다.
마이뎬의 한 관계자는 "호황을 누리는 영화 시장이 호텔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업계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프라이버시와 안전 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구매습관을 가지게 되면서 영화관 콘셉트 호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통 호텔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마이뎬은 상해에 본사를 둔 이바이(逸柏·Yibon)호텔그룹의 레스트 호텔(Rest Hotel)이 객실의 20%를 'VIP 시네마 룸'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