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물관의 날을 맞아 중국 각지 유명 박물관에는 어떤 진귀한 보물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매 머리 금관장식(鷹頂金冠飾)
내몽골(內蒙古)박물원
매 머리 금관장식은 내몽골 오르도스(鄂爾多斯)시에서 발굴·출토되였다. 전문가는 매 머리 금관장식이 당시 부족장들이 쓴 왕관이였을 것이라고 보았다.
✨증후을 편종(曾侯乙編鐘)
호북(湖北)성박물관
증후을 편종은 호북성 수주(隨州)시 뢰고둔(擂鼓墩) 증후을 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크기가 조금씩 변하는 청동 종을 엮어 만든 타악기이다.
✨부호효존(婦好鸮尊), 운문동금(雲紋銅禁)
하남(河南)박물원
부호효존은 부호(婦好) 고분에서 출토되였다. 부호효존은 50cm 미만의 청동기에 8가지의 각기 다른 무늬를 장식한 술 그릇으로 상(商) 말기의 장엄한 예술 양식을 드러낸다.
↑부호효존
운문동금은 시천(淅川)현 하사(下寺) 춘추초묘(春秋楚墓)에서 출토되였다. 서주(西周) 시기에는 중국 력사상 처음으로 금주령을 내렸으며 술 담는 그릇을 놓는 탁자를 ‘금’(禁)이라고 불렀다.
↑운문동금
✨‘오성출동방리중국’(五星出東方利中國) 한(漢)대 비단 보호대
신강(新疆)박물관
‘오성출동방리중국’은 한대 비단 보호대로 1995년 신강 민풍(民豐)현 니야(尼雅) 유적지에서 출토되였다. 홍색, 황색, 남색, 흰색, 록색의 오색 비단실로 운기문(雲氣紋: 한대 류행한 한족의 전통 무늬) 무늬와 상서로운 금수의 도안을 짰다. 중국에서 출토된 비단 보호대는 이 한 점뿐이어서 매우 진귀하다.
✨동분마(銅奔馬)
감숙(甘肅)성박물관
동분마는 감숙성 무이(武威)시 뢰대(雷臺) 동한묘(東漢墓)에서 출토되였다. 말은 속이 비어 있으며 무게는 7.15kg이다. 동분마는 오른쪽 뒷발과 맞닿은 1cm² 지점에 모든 무게를 의지해 떠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동한시대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청동기 대형 인물상
사천(四川) 삼성퇴(三星堆)박물관
청동기 대형 인물상은 삼성퇴 유적 2호갱에서 발견되였다. 사실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상은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와 비률에 동작을 하고 있지만 눈과 귀, 량손은 비교적 크게 과장되였다. 마치 탁월한 능력의 신과 같은 큰 인물이 신통력을 보여주는 것을 표현하는 듯하다.
✨류금(鎏金: 고대 중국 도금의 기법) 동우(銅牛·청동 소)
녕하(寧夏)박물관
류금 동우는 서하릉(西夏陵) 101호 순장 묘에서 출토되였다. 청동으로 주조된 동우는 속이 비여 있고 표면은 류금을 씌웠다. 서하 시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청동주조공법이다.
✨청금칠구룡(清金漆九龍)자기동래편(紫氣東來匾)
심양(沈陽) 고궁박물관
청금칠구룡자기동래편은 청(淸)나라 때 궁 내무부에서 제조한 것으로 목조에 옻칠을 하고 동자(銅字)를 상감해 현판을 만들었다. 현판 테두리에는 구름과 룡을 부조로 새겨 생동감이 넘친다. 현판 표면에 파리청을 칠하고 그 위에 ‘자기동래’(상서로운 기운이 동쪽에서 오다) 글자를 크게 상감했다.
✨원(元)대 청화유리홍(青花釉裏紅) 루각식인물곡창(樓閣式人物谷倉)
강서(江西)성박물관
루각식인물곡창은 원대 경덕진(景德鎮)의 도자기 산업이 이룬 완성품이다. 이 기물은 네 가지 중요한 고온 류약인 청백류, 홍류, 청화, 류리홍을 한 도자기에 담고 있어 제작이 매우 어려우며 희귀하다.
✨우호동안(牛虎銅案)
운남(雲南)성박물관
우호동안은 전국(戰國) 시대 문물로 장천(江川)현 리가(李家)산에서 출토되였다. 이 문물은 몸집이 큰 소와 작은 소, 뒤에 호랑이 한 마리 등 세 마리의 동물로 구성되여 있다. 윤회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