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중국 소비 촉진의 달' 행사 기간 동안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봉(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5월 재화 및 서비스 거래액이 루적 기준 4조8천200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봉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소비 촉진의 달' 행사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상무부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국 국제소비품박람회' '중화푸드페스티벌' '전통브랜드(老字号) 카니발' '쌍품(双品)온라인쇼핑축제' 등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5월 한 달 동안 20여만 개 기업이 참여한 7천300여 차례 이색 행사가 중국 각지에서 펼쳐졌다. 그중 해남 9개 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9% 대폭 증가했다. 중화 전통 브랜드 온·오프라인 매출 역시 10억원을 돌파했다.
고 대변인은 '질적 소비'가 올해 행사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신제품 첫 출시, 할인·판촉 행사 등이 잇따른 가운데 중·고급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고 해외 소비가 중국 국내로 류입되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쌍품온라인쇼핑축제' 기간 동안 제균 세탁기, 맞춤형 가구, 스마트 웨어러블 등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5월보다 각각 117.8%, 95.4%, 67.2% 늘었다.
서비스 소비 시장도 례외가 아니였다. 유니온페이 비즈니스 통계에 따르면 5월 숙박업·료식업·엔터테인먼트업 등 소비가 64.5%, 33.5%, 11.3%씩 상승했다.
고 대변인은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활성화되였다고 말했다.
상해·소주(苏州)·대련(大连) 등 지역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시범 행사를 개최했다. 또 산동성은 '중화 전통브랜드 라이브커머스' 활동을 통해 1억6천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경 역시 '푸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객 류동량을 전월 대비 30% 이상 끌어올렸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