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빈시는 낮 기온이 26도에 가을바람이 선들선들 불고 있다. 형춘상(荆春祥, 47세) 씨는 4개월 공사기간 중 요즘이 가장 편안한 날들이라고 말했다.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 할빈철도시설관리 기계 궤도교체대점검 1작업장의 주임으로 있는 형춘상 씨는은 철도 레일 교체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여름철 수송기간에 렬차가 증편되면서 철도 마모가 심해 그와 그의 작업장 내 369명의 로동자들은 더 바빠졌다. 사실 4월부터 그들은 빈주선(할빈-만주리 구간 철도)과 빈북선(할빈-북안 구간 철도)을 전전하며 4개월째 숙영렬차에서 숙식하면서 작업해오고 있다. 이런 작업은 류동성이 강하고 생활장소가 고정되지 않아 이 작업에 종사하는 그들은 철도 우의 '유목부락'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