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귀재’로 불리는 김문학(59) 중일한 비교문학 작가가 지난해까지 저작 100부를 출간했다고 재일화교매체 ‘중문도보(中文导报)’가 지난 20일 전했다. ‘중문도보’에 따르면 출간된 100부 저작은 동아시아와 유럽, 북남미 지역에서 합계로 500만부가 팔렸다.
김문학은 1991년 일본에 류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중일한 비교문학 창작을 시작했다. 30대에는 중일한 문학을 비교하는 ‘근색비교 원리’를, 40대에는 ‘동아시아매화문화권’ 개념을, 50대에는 ‘동아시아근대문명 재발견’과 ‘동아시아지성공화국’ 리념을 제기해 동아시아문화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김문학은 이같은 리념들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비교, 문화비평, 산문, 소설, 대담, 문학평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대표 저작으로 , , 등이 있다.또 연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중일한 3개 국 언어로 600차가 넘는 강연을 하며 리념을 설파했다. 기간 그는 일본의 히로시마 문화가쿠엔 대학, 야스다 녀자 대학, 방송대학학원 특임교수를 력임했고 도쿄, 서울, 북경, 상해에 소재한 대학교들에서 객좌교수와 겸임교수를 력임했다. 현재는 일본의 일중한국제문화연구원 초임원장을 지내고 있다.
김문학은 중문도보’와의 인터뷰에서 “독립 지성인으로서 필을 쉬지 않을 것”이라며 “88세까지 산다면 책 200부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고 밝혔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