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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소하면 음악 관둘 것"...'표절의혹' 에드 시런, 결국 1340억 표절소송 승소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05일 10:40



영국의 팝스타 에드시런이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에드시런이 표절의혹을 받은 곡은 바로 2016년 미국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던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였다. 이 곡이 흑인 솔 음악의 거장 마빈 게이의 '렛츠 겟 잇 온'과 유사하다고 제기 된 것. '렛츠 겟 잇 온' 또한 빌보드차트에서 1위를 했을 만큼 유명한 곡이다.

지난 27일 뉴욕 멘해튼 연방법원에서는 에드시런과 마빈게이의 곡 유사성을 놓고 재판을 진행했다. 마빈게이의 유족은 두 곡의 멜로디와 화성, 리듬 구성이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에드시런과 워너뮤직, 소니뮤직을 상대로 1억 달러 (한화 약 1338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에드시런은 두 노래의 코드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다른노래에도 흔히 등장하는 음악요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에드시런은 이날 약 한 시간 동안 '씽킹 아웃 라우드'의 작곡과정과 더불어 본인의 음악인생에 대해 설명하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미국 배심원단, 결국 에드시런의 손을 들어주다



에드시런은 "내 인생과 가족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말하며 1973년에 발표된 마빈게이의 '렛츠 겟 잇 온'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주장햇다. '씽킹 아웃 라이드'는 조부모 사이의 사랑과 조부의 죽음 이후 2014년 새로 시작했던 연인 관계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라고 밝힌 에드시런은 이 노래를 과거 친구 에이미 와지와 함께 영국 자택에서 작곡했다고 전했다.

이후 곧바로 증인석 뒤에 있던 어쿠스틱 기타를 가지고 직접 도입부를 부르며 두 노래의 코드진행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미국 매체를 통해 "'렛츠 겟 잇 온' 표절 소송에서 패소하면 음악을 끝낼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던 에드시런. 이후 배심원단은 결국 에드시런의 손을 들어주며 판결을 일단락 지었다. 판결 후 에드시런은 "난 음악 작곡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시런은 지난해에도 또 다른 히트곡인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표절 소송을 겪었다. 새미 스위치의 "오 와이(Oh Why)"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법원에서는 에드시런의 손을 들어주며 에드시런이 승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임신한 아내 암진단, 절친의 사망소식, 표절의혹까지 다사다난



한편 에드시런은 표절의혹 뿐만 아니라 임신한 아내의 암 진단, 그리고 절친의 사망 소식으로 잇따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시런은 디즈니 플러스의 다큐 시리즈 ‘에드 시런: 더 섬 오브 잇 올(Ed Sheeran: The Sum Of It Al)'을 통해 아내인 체리 시번의 암 진단을 받은 후의 심정을 밝혔다.

앞서 에드시런은"아내가 둘째 임신 한 달 만에 종양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출산할 때까지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 같은 자말이 갑자기 사망했고, 표절 시비에도 휘말렸다. 법정에도 나의 작곡가로서의 능력과 경력을 증언했다"라고 설명한 적이 있었다.

'에드 시런: 더 섬 오브 잇 올'에서 체리시번은 "암 진단을 받았는데, 정말 큰 시련이었다. 암 진단을 받으면서 인간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절대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인식할까?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에드시런은 "끔찍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두려움과 우울증, 불안을 헤쳐나가고 있었다. 꼭 익사하는 기분이었다. 수면을 바라보아도 공기를 마실 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친구 자말 에드워드가 사망한 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에드워드는 지난 22일 롤링스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친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말 에드워드는 코카인을 복용하고 술을 마신 후 2022년 2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시런은 이 사건 이후 20대부터 해온 마약 습관을 끊기로 다짐했다고.

에드시런은 "딸들을 생각하니 이기적이라고 느껴졌다. 아버지로서 부끄러웠다. 아내는 내게 치료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드 시런과 체리 시본은 중학생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오랜 친구 사이로 2015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에드 시런은 오는 5월 5일 정규 앨범 [-](Subtract)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이 자신의 싱어송라이터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앨범이자, 가장 개인적인 슬픔과 희망을 배경으로 쓰여진 앨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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