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윤하가 방탄고년단(BTS)의 ‘봄날’ 무대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7월 1일 방송된 KBS2 TV ‘불후의 명곡‘ 613회에서는 'The Last Song' 2부가 꾸며졌다.

지난주 'The Last Song' 1부 무대에서 서문탁, 포레스텔라, 김기태, 윤성, 김동현이 경쟁한데 이어, 이번 무대에서는 조장혁, 정인, 윤하, 김필, 김준수 등 출연진들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르게 된 윤하는 '죽기 전 인생 마지막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이라 대답하며 해당 노래로 무대를 준비했다.

윤하는 "작년 불후의 명곡을 시작으로 '사건의 지평선'까지 정말 생각지 못한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늘 무대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는 말을 덧붙이며 "이 무대가 정말 생애 마지막 무대라면… 이란 생각으로 불러볼까 한다"고말했다.

이어 "주제도 어렵고 노래도 참 많이 부담된다. 여러 가지 생각들 끝에 선곡하면서 도달하게 된 건 항상 내 주변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꾸미고 싶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한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 제가 사랑할 수 있도록 존재해줘서 고맙고 저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 제가 어떻게 사랑을 하면 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저의 노래하는 인생 모두는 봄날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봄날’을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번 돈 다 쏟아 부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윤하는 이날 무대를 위해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착용할 의상까지 손수 제작하는 등 아낌없이 투자했다.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울컥한 윤하는 “제가 1부 때도 대기실에서 많이 울었는데 계속 우는 것만 나갈 것 같다”며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신동엽은 “아니다. 우는 장면에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하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여러분을보고 있는데 보고 싶다는 말이 뭔지 절감이 돼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무대 시작 전 신동엽은 “여러분을 보고 있는데 보고 싶다는 말이 뭔지 절감이 돼서 눈물이 났다”며 윤하에게 질문했고, 이에 윤하는 “최대한 인해전술을 펼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말 마지막 무대라면 모든 걸 다 때려 박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무대인데 돈이 무슨 소용이냐”며 비장하게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의 이야기를 들은 신동엽은 “윤하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진짜 많이 벌었구나” 라고 말하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