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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2차 입장문 발표 "학교에서 신고하라고... 섣부른 판단 죄송" 교사 발언 전격공개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03일 02:28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한 웹툰작가 '주호민'이 2차 입장문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입장문에는 그동안의 심경과 녹음기를 아이에게 보내야 했던 자신들의 입장, 앞으로의 계획, 사건의 전말 등 주호민 측의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서술되어 있다. 주호민은 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장문의 2차 입장문을 공개했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주호민측은 먼저 입장문을 시작하며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 드리려 했으나 상대측 대리인이 입장을 공개하명 내용을 확인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셔서 깊은 고민과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힌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주호민의 자녀는 같은 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반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다. 이에 주호민측은 즉시 해당 여학생 부모님께 바로 전화를 드려 사과를 했고, 상대측은 분리조치에 동의하며 사과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한 의혹에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여야 하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린 것 뿐이라며 특정강사 요구나 교체요구 등은 사실이 아님을 설명했다.

아이에 대한 비난은 제발 멈춰달라...



사진=주호민 유튜브 커뮤니티

녹음기에 대해선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보냈다. 하루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훈육이라 보기 어려운 감정적인) 말들을 듣게 됐고,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 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훈육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수교사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자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 를 반복하며 교사의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고 한다. 또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가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혼잣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주호민측은 "교사가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망설이다 "네"라고 대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 인정하며 상대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호민은 학대 의심이 든 교사와 아이를 분리하려고 했을 때의 선택지가 딱 하나였다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며 신고를 하라고 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 이었다며 당시에는 교사의 '밥줄'까지는 미처 깊게 생각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며칠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등이 무차별적으로 공개가 되고, 열 살 짜리 자폐 아이를 성추행범이라 칭하거나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식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저에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만은 제발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호소했다.

주호민측의 이러한 입장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갈래로 갈라졌다. "교사 또한 분명히 아이에게 저런 말을 쏟아 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과 "교사도 사람이다, 저정도는 훈육의 일부로 봐야한다"는 입장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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