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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 영화는 보다 넓은 곳으로 나아가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8.14일 14:39
  서울중국문화쎈터, 서울성동문화재단, 등중오락과 재한영화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XPLUS 중국어영화전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전, 8월 상영 영화 의 감독 장률이 영화전 현장에서 관중들과 소통하고 기자의 취재를 받았다.

  < 기나긴 고백>에서 소년이던 립동은 아천이라는 녀자아이를 좋아한 적이 있는데 근 20년간의 애틋한 기다림을 거쳐 두 사람은 재회한다. 이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던 사랑은 머나먼 ‘타(她)’향에서의 사랑찾기를 통해 더욱더 깊어진다.

  “이 영화는 느린 절주의 영화이지만 현재 빠른 절주의 생활 속에서 느린 절주의 영화가 관중들과 성공적으로 공명을 산생한다면 더욱 멀리 갈 것이다.” 장률은 기자에게 이날 전시방영에서 관중들의 반응이 그의 기대치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 어느정도 료해가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이 영화를 보면서 보여준 반응이 기대에 미쳐 아주 기뻤다.”고 말했다.

  이 영화가 관중들에게 전달하려는 정보를 언급할 때 장률은 “내가 전달하려는 것은 사랑에 대한 리해인 것 같다.”라고 하면서 어느 나라 관중이든지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빠른 절주의 생활방식과 사회발전의 배경에서 사람들은 이러한 느린 사랑을 점점 더 낯설어 한다고 하면서 “중국에는 ‘너무 빨리 페지가 넘어간다(翻篇儿翻得特别快)’는 말이 있는데 저의 영화 속 주인공의 이 ‘페지’는 20년이 돼도 넘어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은 평요국제영화전 개막작, 부산국제영화제 ICONS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되였다. 제35회 중국영화금계상에서 최우수중소비용극영화와 최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중국영화의 국제무대 진출에 대해 장률은 영화는 하나의 공통적인 표달매개체로서 ‘멀리 나아갈수록 좋다’고 했다. 그는 “각 나라, 다양한 문화배경을 가진 관객들은 영화를 보러 가면 당신이 표현하려는 문화를 리해하고 영화 속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과 그들의 생활을 리해한다. 만약 이런 관중들이 영화를 본 후 영화를 공감할 수 있다면 창작자는 ‘버는’ 것이다.”라고 했다.

  조선족 영화감독으로서 장률은 수년간 한국에서 일하면서 영화촬영에 종사했다. “나에게는 중한 량국 사람들의 정서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공통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중국과 한국은 동아시아국가로서 같은 유가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량국의 관중들은 비슷한 문화배경과 정서적 상태, 심지어 비슷한 도덕적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한국관객들로 하여금 중국어영화의 내면을 리해하기 쉽게 한다.”고 말했다.

  “영화든지 사람의 정감이든지 더욱 넓은 곳으로 가야 한다.” 장률은 “과거 한국영화는 중국 향항영화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았다. 지금 한국영화의 발전이 비교적 빠른 데 우리는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많이 교류해야 한다. 영화창작은 보다 많은 정감상태와 부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용해야만 더욱 멀리 가고 더욱 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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