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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년내 두 번째 금리 인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8.24일 09:16
  중국의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올해 들어 두 차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3개월 동안 LPR이 두 차례 하락함으로써 역주기 조절이 현저하게 강화됐다며 이러한 정책적 신호가 호재로 작용해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을 이끄는 데 힘을 실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책 금리 하락, LPR 인하 견인

  지난 21일 중국 은행간자금조달센터(NIBFC)는 1년 만기 LPR이 3.45%, 5년 만기 이상 LPR은 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년 만기 LPR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5년 만기 이상 LPR은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시장에서 는 일찌감치 이번 LPR 하락을 예견했다. LPR 오퍼링의 중요한 참고 자료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낙찰금리가 전달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2.50%를 기록한 데다 앞서 지난 15일 발표된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락찰금리도 0.1%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온빈(温彬) 중국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변동이 LPR 하락에 비교적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와 투자 수요를 확대하려면 대출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PR의 하락이 기업의 실질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쳐 신용대출 융자 비용을 줄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1년 만기 LPR은 총 0.2%포인트 하락했다. 6월 20일 첫 하락을 시작으로 1년 만기 LPR은 두 차례에 걸쳐 0.1%포인트씩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3개월 이내에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역주기 조절 강화와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는 데 정책적 시그널을 보냈다고 진단한다. 왕청 동방금성(东方金城)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이번 1년 만기 LPR 하락이 기업과 주민의 자금조달 비용을 지속적으로 떨어트리고 나아가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켜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금조달 비용 절감으로 기업 숨통 트여

  LPR 이 재차 하락했다는 소식에 연욱동 복건성덕화우성(德化友盛)도자기회사 사장은 매우 기뻐했다. 연욱동 사장은 "방금 일본에서 주문이 들어왔다"며 "LPR 인하로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면 회사 재정 비용을 한층 더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건설은행에서 받은 1천만 위안의 대출금이 이미 6월 LPR의 하락으로 인한 혜택을 누렸다며 대출금리가 기존 3.8%에서 3.4%로 낮아져 4만 원 이상의 재정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건설은행 복건성 지점의 구세빈 인클루시브 금융사업부 책임자는 매번 LPR 조정 후 은행이 주도적으로 기업의 융자 수요를 연결하고 최신 시장 상황에 따라 융자 방안을 조정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건설은행 복건성 지점은 지난달 기업에 137억 원의 신규 대출을 집행했으며 가중평균금리는 3.31%로 전년 동기 대비 0.26%포인트 감소해 해당 은행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LPR의 하락이 신규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6월 신규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4.19%로 전년 동기 대비 0.22%포인트 떨어졌다. 얼마 전 인민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가중평균금리는 계속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6월 일반대출 중 LPR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은 37.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 지원에 대한 지속성 강화

  이번 LPR 조정에 1년 만기 LPR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5년 이상 만기 LPR은 변동이 없었다.

  동희묘 초련금융 수석연구원은 5년 이상 만기 LPR이 종전 금리를 유지해 ▷상업 은행의 금리차(대출이자 수입과 예금리자 지출 사이의 금리차) 수준 안정 ▷실물경제 지원에 대한 지속성 강화 ▷고품질 발전의 건전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인민은행은 부동산 금융 정책을 꾸준히 조정 및 최적화해 필수적인 주택 구매와 추가 주택 구매 수요를 뒷받침했다. 특히 생애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정책의 동적 조정 메커니즘을 빠르게 구축해 중국 여러 지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다소 인하됐다.

  올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87개 도시가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금리의 하한선을 하향조정했고 13개 도시는 아예 하한선을 없앴다. 6월 신규 개인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11%로 전년 동기 대비 0.51% 하락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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