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최근 전원주택 일상을 공개하면서 매일 5cm씩 자라는 잡초에 절망했다.
16일 윤보미의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는 '전원주택 마당관리 절망 편'이라는 재밌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제초에 진심인 윤보미가 등장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서 윤보미는 "많은 분들이 저의 전원주택 생활을 궁금해하시더라. 잡초, 벌레 등 할 일이 정말 많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맞는 말이다"라며 "벌레는 이제 가족처럼 느껴진다"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 태풍이 오면서 마당 관리를 못 했더니, 마치 정글처럼 변했다"라며 "오늘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예초기를 돌리겠다"라고 선언했다.
윤보미는 오늘의 잡초 제거 계획에 대해 "먼저 예초기로 대부분 다 제거할 거다. 그다음에 수동으로 안 깎인 부분을 한 번 더 돌리고, 돌 주변에는 기계가 못 들어가니 손으로 뽑아야 된다"라며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소 엉거주춤한 자세로 예초기를 돌리기 시작한 윤보미는 "사실 영상 보고 배웠다. 처음 해보는 거다"라며 긴장했다. 엉성하게 기계를 사용하던 윤보미는 점점 깨끗해지는 마당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너무 행복해"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나 결국 자동 기계가 닿지 않는 부분에 수동 예초기를 돌리는가 싶더니, 손으로 잡초를 뽑기 시작했다.
걸그룹 윤보미의 잡초 뽑는 일상
사진=윤보미의 유튜브 채널 '뽐뽐뽐'
그러다 결국 벽에 붙어있는 거미에 화들짝 놀라 1m 뒤로 피신하여 제작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니 거미가 너무 많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벌레가 거미다"라고 오만상을 찌푸려 웃음을 유발했다. 그녀는 "어후 스트레스 받아"라고 말하면서도 잡초 뽑기는 그만두지 않고 계속해서 제거해 갔다.
급기야 윤보미는 네잎클로버를 쥐어 뜯으며 "행운은 1도 안 갖다주고 얘네가 번식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업체 부르면 되지 않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잡초가 3일에 한 번씩 나오는데 아깝다. 어차피 뽑아도 또 나오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할 말도 잊은 채 잡초 뽑기에만 몰두하였다. 한창 잡초 뽑는 소리만 가득한 오디오를 듣고 있던 제작진은 "멤버들이 전원주택에 살겠다고 한다면?"이라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윤보미는 의외로 "저는 추천이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에 전원주택에 산다고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다. 그런데 실제로 살아보니 좋은 점이 더 많다. 강아지들도 뛸 놀 공간이 생겼다"라며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힘든 건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녀는 "이렇게 잡초가 쌓였을 땐 업체를 불러도 괜찮은데, 잡초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뽑으면서 풀리기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