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개최될 예정이었던 ‘슈퍼팝 2023 페스티벌’이 붕괴 사고로 인해 결국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슈퍼팝 2023 페스티벌’은 이번 주말인 9월 23일(토)부터 9월 24일(일)까지 2일 동안 경기 하남시 미사조정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3일 앞둔 지난 9월 20일 오후 4시 24분경, 미사조정경기장에서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던 중 구조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당시 무대를 설치하던 근로자들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상자 2명 중 1명은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쓰러진 구조물은 40m에 달하는 크기로, 사고 당일 강풍과 더불어 비바람이 몰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조물은 강풍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슈퍼팝 2023 페스티벌’에는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세계적인 걸그룹 뉴진스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지난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댄스 팝, 일렉트로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며 세계를 강타했다.

5인조 다국적 그룹인 뉴진스는 데뷔하자마자 무려 100여개의 광고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엄청남 팬덤을 보유하는 등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번 ‘슈퍼팝 2023 페스티벌’에는 뉴진스를 포함해, 박재범, 빈지노, CL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만큼 예상 관객수도 최대 1만 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공연 취소 결정, 추후 환불 절차 진행"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취소 안내' 글을 남겼다.

그러나 공연이 열리게 되는 장소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주최측은 사과와 더불어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취소 안내'라는 글을 남겼다.

주최측은 “슈퍼팝 2023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9월 23일(토), 24일(일) 개최 예정이던 슈퍼팝 2023 무대 설치 중 사고가 발생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최측은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최측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을 관객분들,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슈퍼팝 2023 페스티벌’ 티켓 또한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자세한 환불 절차 및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