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하이브와 다시금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따라서 멤버들의 병역 의무가 끝나는 2025년 이후에도 멤버 전원이 함께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하이브 측에 따르면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 BTS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제계약 체결에 대해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빅히트뮤직은 BTS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RM, 슈가, 진, 제이홉, 정국, 지민, 뷔로 이뤄진 7인조 보이그룹으로 2013년 전격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또 세계의 내로라하는 음원사이트들의 탑 순위권을 차지하며 기록을 써 내려가고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SNS 조회수 또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이름의 뜻은 총알을 막아내는 소년들이라는 뜻으로, 10대들이 살면서 겪는 힘든일과 편견, 억압을 우리가 막아내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브측이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자마자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자신의 SNS에 전속 계약서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시태그에는 BTS 공식SNS와 팬덤 아미, 다시 완전체 활동을 시작하는 2025년을 함께 올렸다.

했다하면 1위, 기록 해치워 BTS 파워

사진=빅히트뮤직

올해 2023년은 방탄소년단에게 뜻깊은 해다. 지난 2013년 데뷔해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것. 지난 6월 17일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열 번째 기념일 페스타'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전 세계에서 모인 BTS팬들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축하하며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즐겼었다.

지금은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시즌이며 앞서 BTS는 빅히트 뮤직과 차례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었다. 아이돌은 보통 7년이라는 전속계약을 맺고, 최초 계약 종료 직전에 재계약을 체결한다. 그러나 BTS는 정상급 스타들에게만 적용된다는 '1년 이상의 기간을 남겨두고 조기 재계약' 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 이라고 알렸다. 또한 이례적으로 소속사측이 그룹과 팬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에 10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첫 데뷔부터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고 있는 BTS. 그리고 제 8의 멤버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팬덤 A.R.M.Y는 앞으로 2025년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설 순간을 간절히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