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오승은이 KBS2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에 출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꽈배기집 사장이 된 오승은-한 끼 때우고 가'라는 제목으로 '한 끼 때우고 가' 8화가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는 배우 오승은으로 신봉선은 '무한걸스' 1기로 함께 활동했던 오승은이 운영하는 꽈배기집을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오승은은 "요새 진짜 너무 바쁘다"고 했고, 신봉선이 "매출 장난 아니지?"라고 묻자 "쪼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승은은 현재 꽈배기 가게를 창업해 운영하는 중이었고, 신봉선은 손동작이 커지고 활발해진 오승은 모습을 보고 "언니 가게 아줌마 다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신봉선은 "언니 만나니 내가 20대가 된 것 같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이 만난 건 '무한걸스' 이후 10주년 기념 재회가 전부였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오승은은 "식당에서 술 먹고 꽐라돼서 기어다니고 그랬잖냐"고 신봉선을 놀렸다.
이후 신봉선은 오승은의 배려 가득한 모습에 "언니는 늘 그랬다. 언니랑 나랑 잘 못 만나도 늘 '봉선아~'하면서 친척 언니같이 굴었던 그런 뭔가가 있다. 사회에서 만난 언니들 같지 않았다"고 오승은의 모습을 기억했다.
이어 "참 복이다. '어려운 신인 시절에 좋은 사람들하고 지냈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더 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무한걸스'가 참 좋았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신봉선은 2007년 '무한걸스' 1기 멤버였던 방송인 송은이, 배우 오승은, 정시아, 코미디언 신봉선, 백보람, 김신영을 떠올리며 "서로 해가 되는 거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난다. 언니가 어렸을 때랑 여전하다. 예뻐해 주고 여전한 언니의 고마움과 잘 살아줘서 또 고맙고. 여러 가지가 확 온다"며 눈물을 훔쳤다. 오승은은 "나랑 마음이 똑같다"며 울컥했다.
끝까지 챙겨준 송은이에 고마워
사진=유튜브 'ㄴ신봉선ㄱ' 채널
이어 오승은은 '무한걸스' 하차 당시를 회상하며 끝까지 자신을 챙겨준 송은이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내가 끝까지 매듭을 못 지고 나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마무리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그럼에도 잘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언니가 임신해서 나가지 않았나. 그때 채은이(오승은 첫째 딸)랑 같이 방송했지?"라며 당시 오승은이 혼전임신중이었음을 기억해 웃음을 안겼다.
오승은은 "송은이 언니는 결혼식 사회까지 봐줬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고, 신봉선은 "제1회 결혼식?"이라며 '돌싱' 오승은을 놀려 폭소케했다. 이에 오승은은 "2회 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승은은 1년 여 교제한 6살 연상의 사업가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