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오정연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오정연(40)이 자신의 SNS 계정을 사칭한 인스타그램이 존재한다며 사칭 계정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오정연은 9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올린 사진은 오정연을 사칭한 이른바 ‘가짜 계정’이다.

이에 오정연은 “그간 여러 사칭 계정 제보가 올 때마다 설마하는 마음에 알리지 않고 지나쳐왔었는데요. 이번에 제보를 받은 계정은 저랑 아이디와 프로필도 거의 똑같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칭 계정은 오정연과 아이디와 프로필이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팔로워 수다. 오정연을 사칭한 계정의 팔로워 수는 1,391명에 불과하지만 실제 오정연 계정의 팔로워 수는 9월 27일 현재 10만 9,000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사칭 계정 팔로워도 1,400명이나 확보한 데다 팔로워와의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팬 여러분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경까지 온 터라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정연은 앞으로도 하나의 계정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또한 바꾸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오정연은 “저는 파란딱지 달린 이 계정 하나만 사용하고 관리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계정이나 아이디를 바꿀 생각이 없으니 혹시라도 사칭 계정에 깜빡 속아 심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피해 보시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현재 살아있는 사칭 계정과 앞으로 생겨날 법한 사칭 계정을 발견하시면 즉시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및 유튜버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오정연(나남뉴스)

1983년 1월 18일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난 오정연은 관문초등학교, 과천중학교를 거쳐 과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사범대학(체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녀는 서울대 사범대학 졸업 후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지난 2005년 전현무, 이지애, 최송현과 함께 KBS 아나운서 32기에 합격하면서 아나운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그녀는 '스타 골든벨', '생생정보통', '6시 내고향'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다수 맡으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KBS를 나온 오정연은 방송을 통해 친분을 맺은 서장훈과 2009년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오정연, 서장훈 커플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오정연은 결혼 3년 만인 2012년 서장훈과 합의 이혼하면서 갈라서게 되는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전해졌다.

그녀는 프리랜서 선언 후 연기자에 도전한다. 오정연의 첫 작품은 2016년 방송된 MBC 드라마 '워킹맘 육아 대디'다. 이후 영화에도 도전한 오정연은 2021년 영화 '죽이러 간다', 2022년 영화 '3.5교시'에서 앵커 역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현재 배우는 물론 방송인, 유튜버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