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정면으로 열애설을 반박하면서 팬들에게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

지난 2일 정국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면서 여자친구 유무를 질문한 팬들에게 정면으로 열애설을 언급했다. 그는 "자꾸 연애에 대한 글이 보여서 말하는데, 현재 저는 여자친구가 없다. 여자친구도 없고 여자친구 만나지도 않는다. 지금은 일만 하고 싶기 때문에 여자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친 없으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그만 얘기해달라. 여자친구 없다"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여 말했다. 이어 정국은 "여자친구는 아미로 하자. 지금은 정말 아미들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저에겐 아미들만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동안 정국은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국과 배우 이유비가 연인관계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특히 견미리의 딸이지 이유비의 동생, 이다인이 가수 이승기와 결혼하면서 이러한 주장은 더욱 힘을 얻었다.

지난 2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가 방탄소년단 정국과 배우 이유비의 열애설을 공개적으로 터뜨리면서 더욱 신빙성을 더하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과 주변 지인들의 인스타그램 사진, 정황 증거를 차례대로 제시하며 "2021년 5월까지는 사귄 게 확인됐다"라고 단언했다.

과거엔 맞았고 현재는 아니다?

"2021년 5월까지는 만난 것이 맞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

증거로 제시된 배경을 하나씩 뜯어보면 먼저 문화예술 사단법인인 '쿠무다'가 그 중심에 있다. 이유비는 쿠무다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며, 정국은 해당 사단법인에 기부하기도 했다. 해당 센터에는 정국의 법명인 '의담 전정국'이라는 기부자 명단까지 새겨져 있어 열애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또한 '세상 속의 붓다'라는 이름을 가진 불상은 정국의 얼굴을 빼닮아 일부 팬들은 이유비와 정국의 사이가 아주 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커플 아이템으로 보이는 염주 팔찌도 착용한 것이 포착되었다. 이진호는 같은 디자인의 염주는 견미리와 이다인, 이승기까지 착용한 적이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최초로 제기된 시점은 2021년 12월로 당시 BTS 소속사였던 빅히트 측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유비와 정국의 열애설은 현재까지 팬들 사이에 끝나지 않은 논쟁거리로 계속 언급된바, 이에 정국이 칼을 빼 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국은 지난달 29일 '세븐'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싱글 '3D'를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3D'는 현재 아이튠즈 100개 국가 지역에서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장악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