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절친 라인 '79즈'를 형성한 김숙과 현주엽이 남다른 찐친 케미를 보이며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박나래와 히밥이 MZ세대 팀을 맺었고, 현주엽과 김숙이 X세대 팀을 이루어 천안에서 7가지의 새로운 맛을 선점하는 스피드 레이스 대결을 펼쳤다.
X세대인 현주엽과 김숙은 팀명답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노하우와 맛집 데이터를 활용하여 MZ세대 팀과는 전혀 다른 노련한 먹방 루트를 계획했다. 특히 육식을 가장 선호하는 현주엽을 위하여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루트를 짜서 X세대 팀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이어갔다.
파김치 감자탕이라는 독특한 신메뉴에 새로운 맛을 느낀 두 사람은 곧이어 무화과 디저트 가게로 향했고 마지막으로는 미경산 한우를 저녁 식사로 택했다.
일명 '고굽남'(고기 굽는 남자)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주엽은 종업원이 설명한 생소한 소고기 부위를 능숙하게 구워냈고, 캠핑 마니아 김숙 역시 식당에서 주문 제작했다는 주물 프라이팬과 식기를 노련하게 다루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상대적으로 입이 짧아 많이 먹지 못하는 김숙과 하마를 연상케 하는 대식가 '히포' 현주엽은 절묘한 양 배분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환상적인 식사 자리를 마쳤다.
현주엽의 충격적인 IQ 수치... 무려 '147'
사진=유튜브 채널 'E채널'
이어 두 사람은 숙성 돼지고기를 두 번째 메뉴로 택해 천안의 맛을 소개했다. 웻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의 교차 숙성이라는 2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한 돼지고기는 식감은 물론, 풍미와 육즙까지 잡아 다양한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다. 이에 4명의 멤버들은 사이좋게 둘러앉아 고기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현주엽과 김숙은 각자 집게를 하나씩 들고 환상의 타이밍으로 고기를 구워 나가 히밥과 박나래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창 식사를 이어가던 박나래와 김숙은 "부위별로 야금야금 먹다 보니 어느새 1.4kg이나 먹었다. 이제 우리는 빠지겠다"라며 먹방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자 고기 전문가 현주엽은 날카롭게 눈을 치뜨면서 "빠지긴 어딜 빠지냐. 히밥이는 이제부터 시작인데"라며 두 사람의 포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김숙은 "쟤는 X세대 중에서도 좀 꼰대야. 애가"라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하루 종일 새로운 케미를 뽐내며 먹방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79즈는 결국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까지 웃음을 자아내며 천안 7味(미)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히밥은 현주엽의 IQ가 147이라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맞은 편에 앉아있던 박나래와 김숙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숙은 "IQ가 되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절친다운 솔직한 직언을 날려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당사자인 현주엽 역시 "많이 모자라지"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