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이했다고 전한 한혜진이 다시 태어나도 8살 연하 축구선수 남편 기성용과 결혼을 할 것이라고 대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에서는 미운우리새끼 원조 안방마님이라 불리던 한혜진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한혜진에게 "지금 6년만에 돌아왔는데 그때도 솔로였던 우리 아들들은 아직도 솔로다. 한혜진씨는 기성용씨와 결혼한지 10주년이 됐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모벤져스들에게 "몇 살 연상인지 알고 계시냐" 며 한혜진과 기성용의 나이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모벤져스가 "안다. 8살" 이라고 답했고, 한혜진은 "이제 만나이로 바뀌면서 7살이다"라고 고쳐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직도 남편 기성용에게 설렌다는 그녀는 "집에서 있을 때 항상 편한 옷, 내가 건조기를 많이 돌려 줄어든 옷을 입고 있다가 경기장에 한번씩 보러가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에 한번씩 설렌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서장훈 오빠가 은퇴하면 매력이 확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서장훈은 이에 "모든 운동 선수들이 선수때는 괜찮다"라고 거들었고, 한혜진은 "내가 그래서 은퇴를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 남주기는 조금 아까워

사진=한혜진sns

한혜진은 "다시 태어나도 남편 기성용과 결혼할 거냐"고 묻는 질문에 "네"라며 망설임 없었다. 그녀는 "왜냐하면 일단 저한테 너무 잘하고, 남 주기는 조금 아까운데?" 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기성용은 한혜진을 향해 "너는 행복할 권리가 있어", "나 만나서 행복해야돼", "외로워서가 아니라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은 것", "마음껏 늙어, 늙어서도 사랑해 줄 테니 걱정 말고 늙어" 라는 말을 해 주곤 했다고.

한혜진은 이렇게 탄생한 기성용의 어록들이 "처음에 결혼할 때" 그랬었다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요즘에도 기성용은 "요새 그런 얘기는 한다. TV보면서 우리 혜진이가 제일 얘쁘다, 그런 얘기 종종 해 준다"며 기성용의 사랑꾼 면모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 12월 22일 한혜진은 자신의 SNS에 파리 가족여행 중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과 함께 "bigben. londoneye 가서 사진 좀 찍고 eurostar 타고 파리로 이동. 샹제리제 거리 구경하고 에펠탑 앞 레스토랑에서 강인이 삼촌 만나서 맛있는 식사하고 기념사진" 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명한 삼촌들 만난 우리 시온이. 아빠랑 삼촌들이랑 진짜 친하냐고 거듭 확인"이라 말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2013년 결혼해 2015년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종종 자신들의 sns에 가족 사진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