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 하차를 포함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개그맨 지석진의 최근 근황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2024년 첫 라이브'라는 명목으로 게스트 송지효를 초대했다. 또한 유재석, 지석진과 전화 통화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상에서 김종국은 "제가 해외 조회수 많이 나온다고 이번에 상을 받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석진이 형이 1등이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석진이 형 뭐하고 있을까?"라며 지석진의 안부를 궁금해했다. 이에 제작진은 "아까 지석진 씨 안부를 물어보며 통화 한번 해 달라고 물어보는 시청자가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즉석에서 전화 통화를 걸었고, 지석진은 연결음이 나오기도 전에 전화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마침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네가 딱 떠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형 목소리가 건강하고 아주 좋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현재 라이브 방송 중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지석진은 '짐종국'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네 걱정하던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종국 역시 "형 다행히 목소리가 정말 땡땡하고 좋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아 그래? 그럼 목소리가 끙끙 앓고 있냐 내가?"라고 핀잔을 주어 폭소를 안겼다.

2023 연예대상 불참한 지석진

"건강 이상 기사 때문에 애매해서 못 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뒤이어 "지금 뭐하고 있었냐"라는 질문에 "지금 와이프가 뭐 산다고 해서 차 대놓고 기다리는 중. 기사야 기사"라고 답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잠원동 휴 그랜트 맞네"라고 칭찬하자 "같이 슈퍼 가고, 마트 가고, 백허그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종국은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지석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석진은 건강 이상 문제로 해당 시상식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이 대리 수상자로 나섰으며 현장에서 전화 연결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유재석은 "석삼이(지석진) 형이 보시다가 수상 소감을 얘기하고 싶을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제가 전화번호부에 저장명을 '약하디약한 석삼이 형'에서 '강하디강한 석삼이 형'으로 바꿨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전화로 연결된 지석진은 밝은 목소리로 "제가 상 받으러 가야 하는데 무척 아쉽다"라며 "PD님들이 저를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멀쩡하다. 오늘 나가지 못한 것도 기사 나간 게 있어서 입장이 애매해 못 나간 것도 있다"라고 덧붙여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날 촬영에서 김종국도 "형 건강하게 몸 준비 잘하셔라. 화이팅"이라며 전화 연결을 마쳤다. 그는 "석진이 형 건강한 목소리 들으니까 너무 좋다"라고 밝게 웃으며 걱정하고 있던 팬들의 마음을 한숨 돌리게 해주었다.

한편 지석진은 지난 12월 18일 건강 이상 소식을 알리며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였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로 인해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