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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부차기로 사우디 꺾고 8강진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1.31일 14:02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월 31일(북경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련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2월 2일 11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회 련속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간주해 한국은 사우디와 통산 전적에서 5승 9무 5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팀은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왼쪽부터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으로 이어지는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최후방 라인을 구성했고, 설영우(울산)가 왼쪽, 김태환(전북)이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리재성(마인츠)이 책임졌고,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왼쪽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른쪽 리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사우디도 조별리그에서 해온 대로 스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량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중원에서 공방을 펼쳤다.

량팀을 통틀어 첫 슈팅이 전반 13분에야 나왔을 정도로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중후반부터 손흥민이 뒤공간 침투로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길게 넘겨주자 손흥민이 수비 하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사우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1분 사우디의 세트피스에 가슴 철렁한 상황을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샤흐리, 알리 라자미의 헤더가 잇달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살림 알다우사리가 골대 왼쪽을 노리는 세 번째 헤더를 시도하자 김민재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머리로 걷어냈다.

불안하게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알다우사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압둘라 라디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득점했다.

밀리는 양상이 지속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후반 19분 정승현, 리재성을 빼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했다.

정승현이 빠지면서 한국의 수비라인은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막판 사우디 진영을 몰아쳤으나 기대했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황희찬의 컷백에 이은 황인범의 논스톱 슈팅,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슈팅, 그리고 리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설영우의 헤더까지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10분의 추가 시간을 준 가운데, 후반 48분 리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기도 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후반 54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왼쪽에서 설영우가 넘겨준 헤더 패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사우디 골문을 열어젖혔다.

한국팀은 연장 전반 14분 황인범 대신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며 중원을 정비했고, 후반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연장 후반 1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공을 돌리며 슈팅을 아끼다가 무위에 그쳤다.

연장 후반 9분에는 황희찬의 컷백을 리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연장 후반 12분 김민재 대신 박진섭(전북)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연장전에서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 한국에 8강행 티켓을 안겼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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