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템퍼링 논란이 있었던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다시 컴백 소식을 알려 화제다.

14일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9월에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지난해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미국의 '빌보드 핫100'과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17위, 8위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어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2023년 틱톡 노래’(Top 2023 Tiktok Songs Globally),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케이팝송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k-팝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완성도 높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컴백시기 늦춰

사진=피프티피프티 sns

하지만 이러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피프티피프티는 모든 걸 멈춰야만 했던 아픈 시간이 있었다고. 이후 소속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새로운 멤버들을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소속사는 "그 결과 지난 4월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할 수 있었다. 피프티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6월 컴백을 목표로 피프티피프티 뉴멤버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

어트랙트는 컴백이 6월에서 9월로 늦어진 것과 관련해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피프티피프티 sns

또 "오랜시간 기다려주신 소중한 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식 앨범 발매 전에 피프티피프티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선공개 곡도 선보일 예정이고 그 밖에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헀다.

해당 소식은 피프티피프티 템퍼링 논란 및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등 논란이 있은 지 약 1년 만의 소식이다. 지난해 6월 데뷔곡인 '큐피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중소기업의 기적'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멤버들은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멤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멤버들은 즉시 항고했으며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에 돌아갔다.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보냈다. 지난해 연말, 3명의 멤버들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나 새로운 소속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