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나폴리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26)의 에이전트는 빅 클럽들의 구애에도 이번 여름 팀에 잔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베치는 올 시즌 에딘손 카바니, 마렉 함식과 삼각 편대를 이루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빅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새로운 큰 손 파리 생제르망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의 오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지난주 라베치에 대한 제의는 없었음을 분명히 한 가운데, 에이전트는 라베치가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이전트는 이탈리아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삼각 편대가 모두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세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결정은 로렌티스 회장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전트는 "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나폴리가 세 선수를 잡아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고 지적했다. 나폴리는 세리에 A 29라운드 현재 4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참가가 불투명하다. 세리에 A는 이번 시즌부터 3위 팀까지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에이전트는 또한 라베치가 주말 2-2 무승부를 기록한 카타니아전에서 교체당한 뒤 불만을 터트렸다는 소문을 부인하며 "그는 교체된 것에 실망했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의 교체에 실망할 수 있다. 그는 여전히 왈테르 마짜리 감독,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