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왕페이(왼쪽)과 배우 셰팅펑(오른쪽)

올해 중화권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스캔들로 장바이즈(张柏芝, 장백지)의 전 남편으로 유명한 셰팅펑(谢霆锋, 사정봉)과 중화권 최고 가수인 왕페이(王菲)의 재결합이 꼽혔다.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은 올해 중화권 연예계를 가장 충격에 빠뜨린 10대 스캔들 중 1위로 셰팅팡과 왕페이의 10년만의 재결합이 꼽혔다.

두 사람의 연애사는 매우 복잡하다. 14년 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TV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11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연인 사이가 됐다. 이후 1년이 지난 8월 30일, 셰팅펑의 21세 생일을 맞아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2002년 1월 열린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 장면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됐고 곧이어 같은해 3월 셰팅펑과 장바이즈가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셰팅펑과 장바이즈와의 결별 사실이 알려졌고 이듬해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그해 11월 셰팅펑과 왕페이는 다시 헤어졌고 2004년 셰팅펑과 장바이즈가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제기됐다. 그 후로 2006년 9월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두 사람은 부부가 됐다. 그런데 2008년 중화권의 대표적 스캔들 메이커 천관시(陈冠希)와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며 부부관계는 한차례 위기를 맞고 그 뒤로도 불화설이 지속된 끝에 결국 2011년 8월 22일 공식으로 이혼했다.

2년 뒤인 9월 13일, 왕페이는 인터넷을 통해 남편 리야펑(李亚鹏)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셰팅펑과 왕페이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지난 9월말 두 사람이 아파트에서 밀회를 가지는 장면이 포착돼 결국 두 사람의 재결합이 사실로 밝혀졌다.

셰팅펑과 왕페이의 재결합에 이어서는 지난 9월 중국의 미녀배우와 결혼한 유명 감독 왕취안안(王全安)이 아내가 해외로 출장간 사이에 자신의 작업실에서 3일 연속 성매매한 사건이 꼽혔다.

월드스타 청룽(成龙, 성룡)의 아들 팡쭈밍(房祖名, 방조명)의 마약흡입 사건, '밀크티녀(奶茶妹妹)'로 유명한 장쩌톈(章泽天, 21)이 19살 연상인 징둥상청(京东商城)의 CEO 류창둥(刘强东)과의 열애사실 등도 올해 10대 스캔들에 포함됐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