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리가 엉망이면 치아와 이몸만 망가는것이 아니다. 미국치아협회(ADA)에 따르면 입안에 생긴 질병은 심장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신체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만큼 입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것이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이를 잘 닦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몇가지 실수를 저지르고있다》면서 5가지를 소개했다.
◆ 이를 닦는 타이밍(时机)을 놓친다
하루에 3번 이를 닦는다 해도 그 시기가 맞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LA캠퍼스 에드몬드 R. 휴렛 교수는 《저녁식사후 이를 닦은 사람이 군것질을 했다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사이에 남는다》면서 《간식후에도 잠들기전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고 했다.
아침에 기상 직후에도 이를 닦아야 한다. 잠자는동안 입안의 침 생산이 줄어드는데 이때 빠른 속도로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침이 세균으로부터 입안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이처럼 최소한 하루에 2~3차례는 이를 닦아야 한다. 또 치아는 좌측 이, 우측 웃이, 좌측 아래이, 우측 아래이 등 총 4부분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30초 이상 닦는것이 좋다.
◆ 잘못된 치솔을 사용한다
부드러운 치솔모는 치아사이 이몸조직에 붙어있는 치태를 제거하는데 용이하다. 치태가 잘 떨어져나가지 않으면 이몸질환이 생길 위험률이 높아진다.
뻣뻣하고 단단한 치솔모는 치아에 강한 압력을 가해 치아 뿌리의 이몸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뿌리 부위는 밖으로 로출된 법랑질 부위처럼 단단하지 않다. 따라서 세게 닦으면 마모가 일어나 충치가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 치솔이 없을 때는 방치한다
치솔이 없다면 구강청결제를 리용하고 구강청결제도 없다면 물로 헹궈야 한다. 치솔처럼 이 사이에 낀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입안을 보다 청결하게 만드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보다는 물로 헹구는 편이 훨씬 낫다는것이다.
◆ 치솔질 방법이 잘못됐다
치솔모와 이몸이 직각을 이룬 상태는 옳바른 치솔질 방법이 아니다. 치솔모는 이몸조직과 30~45도 각도를 이룬 상태에서 부드럽게 쓸어내려야 한다. 앞이의 뒤면은 치솔을 수직으로 세워 닦고 입안쪽으로 갈수록 치태가 잘 끼므로 좀 더 집중적으로 공을 들여 닦아야 한다.
◆ 치아를 제외한 부위는 무시한다
치아와 이몸뿐만아니라 혀바닥에도 해로운 박테리아가 상당수 거주한다. 혀의 돌기에 음식물이 잘 달라붙기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닦을 때는 항상 치아, 이몸, 혀바닥까지 꼼꼼하게 닦아내야 충치가 생기는것을 예방할수 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