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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옥황산에서 울려퍼지는 우리 민족 노래가락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13일 23:53
《청산컵》 2015 제22회 통화시조선족단오명절 련환모임 개최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출연한 《장백송, 아리랑》

13일, 《청산컵》 2015 제22회 통화시조선족단오명절 련환모임이 통화시 옥황산에서 근 1만 5000명 조선족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우리 민족 노래소리는 옥황산의 산맥을 따라 온 통화시에 메아리쳤다.

련환모임을 앞두고 조선족들의 기대에 어긋나듯 련며칠 비 내리던 하늘이 13일 8시부터 차츰 개여지기 시작하면서 개회시간 9시 무렵에는 주춤주춤 해빛이 내리비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떠날때까지 구름이 많이 끼여있어서 비속에서 행사를 치르지나 않을가고 걱정했는데 아마 조직자들이 기울인 심혈에 하늘도 감동된 모양이다며 밝은 모습이다.

9시, 통화청산그룹을 대표하여 리우월이 개회사를 올렸다. 이어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 리희순회장이 통화조선족들을 대표하여 20여년간 통화시조선족사회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헌신적인 지원을 해온 통화청산그룹 리청산리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현악대의 기악합주 《반갑습니다》에 이어 17개 대표팀의 534명, 4세 어린이에서 81세 로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군중들로 무어진 배우들이 옥황산 정상의 푸르는 나무에 둘러쌓인 로천무대에서 29개 화려한 문예종목을 공연했다.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의 대합창 《민요련창》,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백산의 봄》, 통화시조선족학교 유치원어린이들의 《나는 귀염둥이예요》,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 양광예술단의 무용 《즐거운 우리 명절》,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3인무 《부채에 깃든 정》, 연대시순희무용학교의 장고춤《명절의 경치》등 종목은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로순관장은 《<청산컵>통화시조선족단오명절 련환모임은 통화지역 조선족들의 유명브랜드로 부상하여 기타 지역 문예단체들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행사로 되였다. 이번 행사에서 멀리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연대시순희무용학교에서 처음으로 대표들을 파견했으며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는 이미 여러 번 련환모임에 참가한 대표팀이다》고 소개했다.

통화시조선족단오명절 련환모임은 근근히 문예공연에 그치지 않았다. 련환모임을 빌어 조선족들의 만남의 장소로 마음을 뜨겁게 했다. 문예공연이 끝나자 삼삼오오 동창, 친구, 전우, 고향친구하며 끼리끼리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희희락락 추억을 더듬어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한 조선족인사는 조선족들의 대형 행사를 통해 만남의 장소를 만들어서 조선족들이 단합하고 분투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참 좋은 일이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4년간 일하다 5일전에 중국에 돌아온 58세 나는 통화현 쾌대무진의 백금자아주머니는 마을분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조선족들의 춤과 노래를 감상하는것이 마음이 몹시 기쁘고 설레인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통화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관했으며 통화청산그룹의 후원하에서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통화시의 관련 책임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감사패를 받고있는 통화청산그룹 리청산리사장(좌 2)



통화시조선족학교 유치원어린이들이 관중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올리고있다



류하현진달래조선족로인협회에서 공연한 《장백산 곳곳에 꾀꼬리가 노래 부르고 제비가 춤추네》



통화시 조선족진식태극권활동중심에서 출연한 《진씨권 18식》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공연한 3인무 《부채에 깃든 정》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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