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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라운드 무패 종료- 무기력한 연변호랑이 "거친" 할빈에 3대0 패

[기타] | 발행시간: 2015.08.16일 10:21
하태균 부재, 조명 컨디션 하락 악재

거친 압박플레이 대처법 부족



파죽지세 연변팀의 21라운드 무패행진이 할빈원정에서 깨졌다. 오늘(15일) 오후 7시 할빈 국제전람중심경기장서 펼쳐진 중국축구갑급리그 22라운드경기에서 0대3으로 할빈의등팀에 시즌 첫 패배를 허락했다.

경기에 앞서 박태하감독과 선수들은 현재 리그 3위, 지난해 슈퍼리그에서 돌아온 할빈팀과의 격돌에 고전을 예상했지만 연승을 이어가는 연변팀 기세상 최소 무승부를 점쳤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연변팀 예상을 산산이 깨버렸다.

경기시작과 함께 할빈팀은 전방 3각편대 콜롬비아적 리카도와 33번 누네스, 호주용병 8번 아담 휴스를 앞세워 빠른 스피드와 힘을 리용해 전진압박축구를 구사해 연변팀의 패싱축구를 파괴, 상대팀 거친 플레이와 압박에 당황한 연변팀은 중후방에서 빈번히 실수를 반복하며 공격다운 공격 한번 펼쳐보지 못한채 상대팀에 끌려갔다.

5분 30초, 연변팀은 페넬티박스 우측에서 프리킥을 허용, 대각선패스를 이어받은 8번 아담 휴스의 헤딩에 첫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깜짝골을 허용한 연변팀은 조급해하지 않고 특기인 패스플레이를 고집, 하지만 확고한 연변팀 스타일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말았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선수들의 실수가 잦았고 수비진에서 시작되는 패스플레이는 중간선을 넘지 못한채 빈번히 차단됐고 상대팀에 위협적인 기회를 넘기고는 했다. 12분과 17분, 연변팀 컨트롤미스와 패스실수는 할빈팀에 1대1 찬스와 중거리프리킥 기회를 련달아 제공, 다행히 상대팀의 홈런볼과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무산되였다.

24분, 또 한번의 패스플레이 실수가 악과를 맞이했다. 중원지역에서 공을 가로챈 할빈팀 8번 아담 휴스의 스루패스가 순식간의 공수전환에 진영이 흐트러진 연변팀 후방을 갈랐고 공을 이어받은 누네스와의 1대1에서 지문일이 무너지면서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가골에 잠을 깬듯한 연변팀은 승기를 잡은 할빈팀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공격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태균의 공백이 너무 컸다. 감각적인 침투로 수비진 교란 동시에 패스공간을 창조하고 뛰여난 볼 키핑능력으로 공격지지점작용을 하던 하태균의 부재에 연변팀의 공격은 창조력을 잃어버렸다. 두뇌플레이보다 개인기에 능한 스티브와 찰튼은 개인플레이로 공격기회를 날렸고 김파, 강홍권의 돌파는 패스로 이어지지 못한채 번번히 무산됐다. 오히려33분 수비핵심 조명의 실축으로 누네스에게 1대1 찬스 허용, 다행히 오른쪽골대 살짝 비껴가 좌절의 기회를 모면했다.

상대팀 압박전술에 휘말려 진흙탕싸움을 하던 연변팀은 전반 44분 최고의 기회를 맞이했다. 페넬티박스우측으로 찔러들어온 패스를 이어받은 스티브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김파에게 패스, 간발의 차이로 상대팀 수비수에 차단되며 최고의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전 한골을 만회해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려던 연변팀의 시도가 무산되는 순간이였다. 결국 연변팀은 전반전에 힘 한번 제대로 못써본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0대2 스코어로 시작한 후반전, 박태하감독의 전술변화와 연변팀의 재기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호전이 없었다. 스티브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만회의 의지를 강하게 비치며 시작했지만 경기는 또다시 진흙탕에 빠졌고 수비진 실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할빈팀에게 51분과 58분에 연달아 기회를 내주었다. 다행히 지문일의 선방과 선수들의 몸을 내던진 수비에 꾸역꾸역 막아냈지만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순간들이였다.



할빈팀의 거친 플레이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했다. 63분 상대팀 패스를 차단한 우측수비 강홍권이 페넬티박스 우측에서 스루패스 시도, 상대수비진 빈공간을 정확하게 파고들었지만 스티브선수의 한발 늦은 침투에 또 한번 황금같은 기회가 날라갔다. 하태균의 부재가 또 한번 뼈저린 순간이였다.

64분 페넬티박스안쪽에서 공을 잡은 스티브선수가 또 한번의 절호의 기회를 하늘 높이 홈런을 날려 사기를 떨어뜨렸다. 70분경에는 손군의 위협적인 중거리포가 문전을 비껴갔고 80분경에는 조명의 중거리패스를 이어받은 찰튼의 헤딩슛이 머리를 비껴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련속으로 황금기회를 날린 연변팀은 사기가 저락, 또다시 상대팀에 기회를 내주어 82분경 할빈팀 반격에 한골을 더 허용해 0대3 쓰린 패배를 삼켜야 했다.

무적포스를 뽐내며 갑급리그를 호령하던 연변호랑이의 무패행진이 할빈팀 거친 축구에 끝내는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다행인것은 21라운드까지 2등과의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려놓은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은 아직까지 흔들림 없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친 압박플레이에 대항하는박태하감독의 대처법도 시급하다.

희망적인 점은 오늘의 부진이 핵심선수들의 부재 혹은 컨디션하락으로 조장됐다는 점, 다음 경기에는 하태균의 복귀로 연변팀의 무기력한 공격력을 되살리고 여기에 수비핵심 조명선수의 컨디션만 회복되면 또다시 예전의 장백호랑이가 돌아올수 있다고 감히 점칠수 있다.

한편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 연변팀은 홈장에서 청도황해제약팀과 제 23라운드경기를 치루게 된다.

김탁기자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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