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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망한 버스 화재, 사회 불만 품은 방화범 소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1.06일 09:43

▲ 지난 5일 오후, 버스 방화범 마융핑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닝샤(宁夏)회족자치구에서 발생한 버스 화재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남성의 보복성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징화시보(京华时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촨시(银川市)정부는 지난 5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거된 용의자 마융핑(马永平, 33)에 대해 초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이주와 철거 등의 문제로 개발상과 겪은 채무분쟁에 불만을 품고 사회에 보복하고자 저지른 범죄"라고 밝혔다.

시정부에 따르면 마융핑은 지난 5일 오전 7시, 스쭈이산(石嘴山市) 핑뤄현(平罗县)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통 2병을 구입해 301번 버스에 탑승한 후, 진성(金盛)국제가구광장을 지나갈 때 갖고 있던 휘발유통에 불을 붙였다. 마 씨는 불을 붙인 후 운전석 쪽 유리창을 통해 탈출해 도망쳤다.

당시 화재로 승객 17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 중 6명은 화상 정도가 심각해 생명이 위급하며 26명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촨시 공안은 이날 마 씨를 방화 용의자로 공개수배하고 사건 발생 9시간여 만에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마 씨는 경찰 진술에서 "자란현(贺兰县) 훙광진(洪广镇) 주민들의 이민에 대해 개발상과 채무 분쟁을 겪은 후 문제가 뜻대로 해결되지 않자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이같은 보복성 범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샤먼시(厦门市)에서 불우한 환경을 비관한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고 자살하면서 승객 90명 중 47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구이저성(贵州省)에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남성이 버스에 불을 질러 6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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