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두 아파트단지 구매자 중 조선족 40%

칭다오완커 조선족동우회 첫 등산모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지난 11월11일 칭다오지역 최고급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万科)가 조선족업주동우회를 정식 설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칭다오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선족아파트업주동우회가 탄생, 그것도 조선족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것이 아니라 칭다오완커부동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조직하고 동우회 모든 행사의 비용을 전액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완커그룹은 중국 유명부동산 브랜드로서 1984년에 설립, 지난해 1200억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해 중국에서 단연 제1위를 차지했다.

　　칭다오완커는 2006년 청양을 거점으로 시내와 지모를 포함해 총 12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분양하고 있다. 칭다오완커는 지난해 판매액 50억 위안을 창출해 칭다오 부동산에서도 제1위를 차지했다.

　　완커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우월한 브랜드 가치로 점차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아파트 품질은 물론 컨셉도 고품격이어서 업주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다. 특히 부대시설이 완벽하고 거주환경과 조경환경은 물론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위한 물업관리와 서비스가 철저했다. 그중에서도 조선족과 한국인들의 생활습성과 거주문화에 걸맞게 난방시설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실내 분위기도 민족특성에 맟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성의가 구석구석 슴배어있다.

　　완커아파트단지는 대개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청양지역의 메이리즈청(魅力之城)과 청스화왠(城市花园) 1기, 2기에서 현재 이미 판매된 3천 가구 중 조선족이 40%를 차지했다. 조선족 고객층은 한국에서 돈 벌어 집 산 사람, 자녀들이 집 사서 부모에게 준 사람, 집을 사서 임대를 내놓고 외지에서 사업하는 사람, 칭다오에서 살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 등 다양했으며 대개 30대-40대 젊은 사람들이었다.

　　조선족들이 전체 업주들의 주축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이런 조선족 업주들의 경제력을 인정해주고 존경해주고 고마워하는 의미와 더불어 향후 더 많은 조선족 업주들이 완커를 구매하라는 홍보 차원에서 완커 분양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본 조선족 동우회를 발족시켰고 지난 11월 11일 첫 등산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조선족 업주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점심 식사현장에서 “칭다오완커조선족동우회”라는 이름도 정식 내왔다.

　　입수한데 의하면 한국인병원과 손잡고 무료건강검진을 조직하고, 노래자랑, 송년회, 관광 등 뜻깊은 행사를 많이 진행해 조선족 업주들간의 상호 친목증진과 정보교류를 위한 기회도 제공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완커는 또한 홀리데이인호텔 동쪽에 비즈니스공간과 주택을 포함한30만㎡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개발중에 있다.

　　관계자는 향후 조선족 업주들을 더 많이 유치하고 개발해 칭다오에서 조선족을 대표할 수 있는 완커 아파트단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선족 업주들에 대한 관리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