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희망을 심는다
금년도 새농촌건설 5성급 목표 기본상 달성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 지난해 제1기공사로 4동 4400평방미터를 완공한 밀산시 련주산향 해방촌의 농민집자 아파트단지 건설은 금년도에도 계획대로 4동 4400평방미터의 제2기공사를 10월 25일에 마무리함으로써 촌민 80%가 소망대로 도시인의 거주생활을 누리게 되여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총 1200만원(80% 촌민집자)을 투자하여 건설한 이 아파트단지는 5층 8동으로 총 입주호는 132호이며 마을 중심거리를 향한 1층은 상가, 음식점, 김치공장 등 업체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촌에서는 지난해 제3진 성급 새농촌건설 시점촌(4성급)과 성급문명촌으로 선정된 기회를 빌어 5년내에 본촌을 계서지역 소수민족 제1촌으로 건설할 목표를 세우고 2010년 20만원을 투자하여 조선족민속원건설을 토대로 2년내에 전촌의 거주환경을 철저히 개선할 규획하에 촌민들과 민족사회를 동원하여 농민집자 아파트단지 건설을 가동했다.
집중촌을 만들어 흔들리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촌에서는 입주호들로부터 원가만 받으며 당지호와 외지호를 구분하지 않고 조선족이면 입주를 환영하는 우대정책을 내놓았다. 본촌 촌민 80% 가 우선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외 이미 100% 주택이 분양을 마친 상황이다.
이 아파트단지 건설을 위해 2년간 하루도 발편잠을 자지 못했다는 유수연(65세)지부서기 겸 촌주임은 "집을 짓는 일이 이렇게 힘들고 복잡할줄 몰랐습니다. 하나의 수속을 위해 몇달을 뛰여다니고 머리를 조아려야 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촌민들이 새집에 들어 기뻐하는걸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많은 촌민들이 아파트에 들게 하였지만 자신은 여전히 단층 벽돌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촌에서는 또 아직 아파트에 들지 못하는 단층 벽돌집에서 사는 (초가집은 기본상 소실) 촌민들을 위해 화장실 개조를 실시, 국가, 집체, 촌민이 각각 일정한 비례로 부담하는 방식으로(총투자 16만원) 첫단계로 20호에 목욕실을 겸한 실내표준 화장실(水冲厕所)을 안장하여 화장실문화 개변을 다그치고 있다.
한편 집중촌 건설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 여름 8600평방미터에 달하는 레저(休闲)광장도 완공되여 본촌 촌민 뿐만아니라 주위 한족마을의 촌민들도 모여와 함께 경쾌한 멜로디로 민족단결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촌에서는 새농촌 건설을 다그치는 한편 촌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모를 밖고 있는바 금년봄 판로가 좋고 경제효익이 높은 검정귀버섯 항목을 인입, 전례없던 우박피해로 3만여원을 결손한 상태지만 이미 재배기술을 장악했고 경험을 쌓은 상태에서 래년에는 규모를 3만봉지로부터 5만봉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