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상어로 가득 차있는 아쿠아리움이 폭발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하이에 있는 동팡 쇼핑센터 내 아쿠아리움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쿠아리움 내 33.5톤에 달하는 수족관이 폭발함과 동시에 10인치 두께의 유리 파편이 날리면서 관람객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은 아쿠아리움에서 쏟아진 물로 난장판이 됐으며, 부상당한 관람객들은 급히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수족관 안에 있던 3마리의 레몬상어와 수십 마리의 희귀 물고기들은 모두 떼죽음을 당했다.
사고를 목격한 직원은 “갑자기 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아쿠아리움이 터졌다”며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난생처음”이라고 말했다.
부상자의 일부는 중상을 입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상하이의 명소로 알려진 이 아쿠아리움은 2년 전 처음 일반에 공개됐으며, 매주 다이버들이 직접 들어가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쇼로 인기를 끌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