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대만에서 두 명의 고교생이 교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성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대만 현지 매체인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뉴타이페이시티(New Taipei City)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남녀 학생이 교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대만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게다가 다른 세 명의 학생들이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아 교내에 퍼뜨렸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사건은 당시 사진을 촬영했던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폰에서 사진을 발견, 학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처=포커스타이완(http://focustaiwan.tw/) 캡처화면
학교 관계자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학생들이 이같은 일을 주말에 벌여 미리 단속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업이 없을 때에도 학교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현지에 충격을 주면서 치앙 웨이 링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적절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문제의 학생들에게 건강과 성(性)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킬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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