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연을 펼치던 호랑이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호랑이는 많은 관객들 앞에서 조련사를 물어뜯었다. 서커스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은 호랑이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비명을 질렀다. 공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사건은 지난 토요일 멕시코 북부 소노라주에 위치한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일어났다. 조련사와 함께 공연을 하던 두 마리의 호랑이 중 한 마리가 갑자기 조련사를 공격한 것. 무대 근처에 있던 서커스단 관계자들이 동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즉시 달려왔지만, 호랑이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벵갈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이는 35살의 미국인으로 확인되었다. 목 부위를 심하게 다친 조련사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과다 출혈 등으로 숨졌다.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광경은 서커스장을 찾은 한 관객에 의해 촬영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사망한 이는 호랑이 등의 맹수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베테랑 조련사다. 사람을 공격한 호랑이는 서커스단 관계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 : 조련사를 공격하는 벵갈 호랑이)
박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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