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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일닷컴”취업사이트 재한조선족에게 인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4.17일 15:10

한국내 중국조선족들에게 무료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개설되여 조선족들사이에 호응이 높다.

교포일닷컴(대표 김재철)은 기존 직업소개소들이 취업수수료를 받거나 취업정보 열람권을 판매하는 방식인데 반해 온라인상에서 중국조선족들에게 취업정보를 100% 무료로 공개하고있다.

《저도 이정도 반응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개설 초기인데 벌써 하루 조회수 1000여건이 넘습니다.》최근 호주생활 20년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재철대표 역시 거소증을 가지고있는 외국인 신분이다. 그는 이 사이트를 개설하게 된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 유네스코협회의 일원으로 국내에 있는 고려인동포 돕기 운동을 하다가 취업활동이 이분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것을 알게 되였지요. 내친김에 중국조선족을 포함하여 무료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였습니다.》

사업초기인데다 조선족들에게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취업정보를 제공하기때문에 아직 수익은 변변치 않다. 하지만 김대표 자신이 외국생활을 통해 이방인으로서의 삶에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사명감으로 운영하고있다고한다.

《정말 무료인가? 의심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희는 구인을 원하는 업체에게만 광고료를 받고있습니다.》

교포일닷컴(kyopo1.com) 은 단순히 취업정보 제공뿐만아니라 전문적인 기술과 경력을 가진 조선족들이 자신의 리력을 구인 기업들에게 홍보할수 있도록 전문직인재등록 서비스도 동시에 운영하고있다.

또 시간에 쫓기는 조선족들을 위해 홈페지에 이메일 등록만 해놓으면 언제든 최신 취업정보를 이메일로 받을수 있는 기능도 있다.현재 한국내체류 외국국적동포는 약 50여만명으로 추산되고있다.

2013년 한국경제전망이 좋지 못함을 감안할 때 동포들의 구직활동도 어느 해보다도 힘겨울것으로 예상되고있는 시점에서 교포일닷컴같은 사이트의 출현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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