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 회장을 접견한다.

페이지 회장은 1973년 미국 미시건주 출신으로 스탠퍼드대 재학 중인 지난 1998년 러시아 출신 유학생 세르게이 브린과 공동으로 검색엔진 서비스인 구글을 설립해 세계 최대 인터넷회사로 키웠다. 지난 2011년 에릭 슈미트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다.

페이지 회장과의 접견은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도 만나 창조경제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박 대통령은 페이지 회장과의 접견에서도 창의력과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창조경제 구상을 설명하고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파키스탄·키르기스스탄·터키·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조지아·불가리아 등 8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접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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