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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올바른 이해로 검증 치료받아야

[기타] | 발행시간: 2013.05.18일 11:24
-이양원 건국대학교 피부과 교수-

(서울=뉴스1) =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경험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따라 탈모 예방 및 치료법으로 탈모방지샴푸와 치료약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탈모방지샴푸와 치료약의 역할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거나 민간요법을 탈모치료법으로 오인하는 이들이 많아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사실 탈모는 단순하고 간단한 질환처럼 보이지만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증상이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올바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다양한 탈모 유형 중 약 70%를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변형된 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모낭의 정상적인 모발 생성을 저하시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다.

때문에 검은콩 섭취와 같은 민간요법이나탈모방지샴푸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뿐,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책이 될 수는 없다.

특히 샴푸의 경우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생긴 두피의 오염물질을 씻겨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모의 발현을 막거나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지는 못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탈모방지 및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양모효과를 표방한 제품은 의약외품인 양모제로, 탈모증상의 중단 및 발모와 같은 의학적 탈모증 치료효과를 검증받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탈모증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탈모 샴푸를 사용하고 이미 탈모가 시작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자신의 탈모 증상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것이 좋다.

현재 의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탈모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뉠 수 있다.

실제로 초기 탈모일수록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의 농도를낮춰 탈모 증상을 호전시킨다.

한편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의 경우 두피의 혈액순환을도와 모근에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발모에 도움을 준다.

탈모가 중기 이후로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개인마다 적절한 치료방법과 기대효과가 다른 만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탈모치료 또한 아는 만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탈모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평소 자신의 모발 변화에 관심을 갖고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피부과를 찾는 것이 탈모 치료의 첫걸음이다.

상담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자신의 모발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탈모치료로 탈모인들이육체적심적 고민을 이제는 내려 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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