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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학명, 벼재배 신기술로 단위당 증산에 도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6.07일 10:11
30쌍 논에 고광효과 벼재배기술 도입

고광효과(高光效)재배기술로 벼농사를 하면 이삭사이에 바람이 잘 통하고 태양빛이 충족해 10%-15%가량 증산할수 있다는것이 새로운 과학연구결과다.

벼를 남북향 방향으로 줄세워 심던 재래식재배방식을 타파해 서남-동북향 방향으로 20도가량 경사지게 줄세워 심는것을 고광효과재배방식이라고 부르는데 벼모줄마다 두줄건너씩 50센치메터되게 간격을 둔다.

왼쪽 재래식 벼모재배방식, 오른쪽 고광효과 기술을 사용한 재배방식

이 기술은 우리 나라가 2011년에 초보적으로 연구에 성공, 옥수수나 콩 농사도 이 기술을 사용할수 있다.

서란시 평안진 금성촌 조선족마을에는 올해 100만원을 투자해 50쌍의 논과 10쌍의 옥수수밭을 일구는 조선족농군이 있다. 이름은 리학명(40살), 30쌍의 논에 고광효과재배기술로 벼를 심었는데 유기농벼가 20쌍이다. 리학명은 전국에서 이처럼 대규모의 논에 고광효과기술을 사용한 벼농사군은 자기가 첫사람이라고 자부하고있다.

근일 기자일행이 금성촌을 찾았을 때 새벽부터 요란한 뜨락또르 소리속에서 리학명과 그의 일군들은 논을 가느라 바삐돌고있었다. 《고광효과기술이요? 가을에 수확이 많다잖아요! 하하하!》뜨락또르에서 성급히 뛰여내려 달려오는 리학명은 싱글벙글해했다.

서란시농업국 농업기술센터 하해파주임에 따르면 (이 지역이라면) 고광효과기술로 한쌍의 논에서 증산할 벼는 1500키로그람, 따라 농민들이 증가할 수입은 한쌍에 2100원이다.

리학명은 벌써 풍년든 30쌍의 논에서 가을걷이를 하는듯한 기쁨을 내비쳤다.

갈아번져진 시커먼 흙들은 <흑룡강 오상시에 판매된다>는 서란의 입쌀이 왜 윤기가 찰찰 돌게 하는지 보여주고있었다. 그의 손에서 뜨락또르 핸들을 받아잡은 한족일군도 싱글벙글해했다.

《벼농사에선 조선족이 능수죠. 저는 서란시와 길림성의 벼농사농민을 대표해 이 기술을 사용하는중입니다. 전국 농민들도 저의 농사결과를 지켜보고있죠.》 하는 그에 따르면 올해 그의 수확여부에 따라 명년에 기타 농민들이 이 기술을 벼농사에 사용한다.

그는 평안진농업소의 과학보급덕분에 올해 고광효과기술을 접촉, 국가의 농업보조혜택 단맛을 본 그는 벌써 한대에 21만원씩하는 <쿠보트>수확기만 정부로부터 5대 무료지원받았다.

《농민들이 이 기술을 지켜보는데는 원인이 있죠. 봄철 벼심는것만 보더라도 (이 기술을 사용하려면) 논판을 사선으로 걸어나가며 벼모를 꼽기에 일군들이 서툴러 하루에 얼마 심지 못합니다. 삯전을 (재래식보다) 더 줘야죠.》, 《저는 하루에 50-60명씩 일군을 고용합니다. 품값은 하루 한명당 150원, 날씨, 병충해 등 원인으로 가을에 수확이 딱히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봄부터 본전을 들이며 이 기술을 사용하려는 농민은 적죠.》그가 말했다.

서란시농업국 농업과에서 제공한 수치에 따라도 이 기술을 사용하면 재래식보다 한쌍에 1300원의 투자가 더 들어갔다.

《그래도 재래식보다 가을에 적어도 한쌍에 800원씩은 수입이 늘겁니다. 대규모로 논을 심을만 합니다.》 리학명이 소리내 웃었다.

농기계를 다루고 있는 리학명(오른쪽)

서란시 금성촌은 조선족 촌민이 3416명, 이가운데 1000명이 한국에 가있다. 이 촌 촌민 평균년수입은 2만여원, 한국에 간 촌민들은 《고향을 지키려면 토지를 지키야 한다》며 조선족농군인 리학명에게 한쌍두쌍씩 논을 맡겼다.

리학명은 한쌍에 1만 3000원씩 임대비를 주었는데 촌민들은 논도 지키고 돈까지 번다며 반겼다.

금성촌 조선족촌간부들은 리학명에게 촌농기구협회 책임자직을 맡겼다.

리학명은 올해 판로만 확대되면 20쌍의 유기농벼에서 84만원의 수입을 볼것이라 말했다. 보통입쌀은 한근에 2원씩 판다 해고 한쌍에서 7000원은 번단다.

리학명은 서란시 평안진 토배기농민출신이다. 1994년쯤까지 전기도 없는 시골에서 논을 붙이다 한국에 가 돈벌어 2004년에 귀국했다.

고향에 돌아와 장사를 할수 있었지만 그는 농사일이 손에 익다며 다시 농사에 손댔다. 현재 금성촌지도부에서는 촌의 자랑인 리학명의 고광효과기술로 재배한 유기입쌀브랜드화를 위해 고심하고있다.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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