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바다에 수장했다던 빈 라덴 시신, 사실은…"

[기타] | 발행시간: 2012.03.07일 21:12

지난해 5월 미군에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미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화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사망 후 24시간 안에 매장하는 이슬람 관례를 존중해 이슬람식 종교의식 후 그의 시신을 아라비아 해역에 수장했다고 발표했다. 화장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빈 라덴 시신 처리에 대한 미국의 거짓 발표 경위 등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미국의 민간 정보분석기관 스트랫포에서 빼내 위키리크스에 넘긴 정보 가운데 프레드 버튼 스트랫포 부회장이 상사인 조지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튼 부회장은 이메일에서 "백악관의 빈 라덴 시신 처리 관련 발표가 의심스럽다"며 "시신이 전사자 유해를 담당하는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로 옮겨진 후 다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육군병리연구소(AFIP)에 넘겨졌다"고 보고했다. AFIP는 빈 라덴이 사살된 지 넉 달 후인 지난해 9월 돌연 폐쇄됐다.

버튼은 또 다른 이메일에서 "의심스럽긴 하지만 시신이 바다에 수장됐다면 아돌프 아이히만의 시신을 처리한 방식을 거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독일 나치 고위장교로 유대인 말살 계획을 집행했던 아이히만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아르헨티나에서 신분을 숨긴 채 십 수년을 지내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붙잡혀 1962년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스라엘은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도 지중해에 유골을 뿌렸다고 밝혔다.

이번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포함해 어나니머스로부터 최근 이메일 500만여건을 해킹당한 스트랫포는 지난달 27일 해킹당한 이메일들이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터넷한국일보 이태무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5%
10대 0%
20대 8%
30대 46%
40대 23%
50대 0%
60대 8%
70대 0%
여성 15%
10대 0%
20대 0%
30대 8%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6월 21일,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 기부 및 2024년도 장학금 전달의식'이 연변대학 종합청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대학 부교장 장학무의 진행으로 거행된 가운데 커시안그룹 회장 박걸과 부회장 안창호, 생산운영부총재 최명학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6개의 음악 저작권 침해 고발을 당한 아이유의 최근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5월 8일 A씨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좋은날', '삐삐', '부', '가여워', '셀러브리티' 등 6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회복지원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서민재가 전남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 있었다"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섹시한 찐따라 좋아" 줄리엔강, ♥제이제이에게 반한 이유

24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에서는 피지컬 국제커플에서 이제는 '부부'가 되어 돌아온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박지은)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줄리엔 강의 모습을 처음 보고 마블 영화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