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미국이 지난 7일 베이징에서 대조선 식량지원을 위한 세부 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조선 외무성 미국국의 안명훈 부국장과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조선 인권특사는 지난 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지고 지원 물품의 전달 방법과 시기, 분배 모니터링 방법 등의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다.

　　조미 양측은 양국 대사관을 오가며 대조 식량지원 절차를 협의했고 회담일정을 8일까지 하루 더 연장했다.

　　로버트 킹 특사는 인터뷰에서 "오늘의 두 차례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양측은 8일까지 계속해서 남은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식량지원 문제는 지금까지 줄곧 거론돼 왔지만 이번 회담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미 양측이 자주 접촉해 왔는데 이는 이전에 진행된 제3차 조미 고위급 회담에서 핵문제 및 식량지원 문제가 큰 진전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조미 고위급 회담에서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위한 24만 톤 규모의 식량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중국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