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신민시 흥륭보진 영풍촌은 올해 들어 현대화한 온천마을건설에 열을 올리고있는 와중에도 촌민들의 경제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고심하고있다. 일전 촌지도부는 흥륭보진정부의 지지를 얻어 스페인가일온천타운(西班牙假日溫泉) 프로젝트 개발상과 농토임대계약을 체결, 촌민들의 경제수익을 극대화했다.

　　호적인구가 125가구에 350명인 영풍촌은 수전 720무를 소유하고있다. 2006년 흥륭보진정부에서 스페인가일온천타운 프로젝트를 영풍촌에 유치할 당시 촌지도부는 촌민들의 의견을 모아 농토점유를 반대하고 대신 집터부지(宅基地)를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최종 채택되였다. 하지만 약 80%의 촌민들이 한국을 다녀오면서 직접 수전농사를 짓는 집은 거의 없고 대부분 린근 한족들에게 무당 450원씩 임대주고있는 상황이였다.

　　올해 들어 촌지도부는 진정부, 스페인가일온천타운프로젝트 개발상과 충분한 협상을 거쳐 개발상측에서 1차적으로 수전 300무를 무당 600원에 임대하여 록색농장을 건설하기로 10년 계약을 맺었다. 차응서서기에 의하면 계약은 무당 150원의 시세차익 리익을 촌민들에게 보장한다고 명시되여있다. 계약에 따라 명년 혹은 그 이후에 당지의 수전 임대가격이 상승하면 상승가격 기준에서 150원이 자연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차응서서기에 따르면 스페인가일온천소진 프로젝트 개발상은 올해부터 임대한 300무의 수전에 경제작물을 재배하게 되며 협상에 의해 본촌의 촌민들이 록색농장에 취직할 의향이 있을 경우 우선권을 향수하게 된다. 적지 않은 촌민들은 벌써부터 향후 시세보다 높은 토지임대비를 받는 동시에 취직하여 자신의 땅에서 일하며 돈을 벌수 있게 되였다며 흐뭇해하고있다.

　　흥륭보진 리홍도(李洪濤)부진장은 “영풍촌의 스페인가일온천타운 건설과 록색농장 경영을 병행하여 영풍촌이 하루 빨리 가장 특색있는 조선족마을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표했다. /료녕조선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