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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S&P 완전 딴판 중국경제 전망

[기타] | 발행시간: 2012.02.07일 15:56
국제통화기금(IMF)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중국경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완전히 딴판으로 나왔다.

IMF는 "유로존 위기 깊어질 경우 중국경제 성장이 당초 예상치의 반토막인 4%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S&P는 "중국 연착륙 가능성 높고 경착륙 가능성은 겨우 10%정도"라고 안심시켰다.

6일 공개된 IMF의 중국보고서에 따르면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유럽시장에 깊게 연계돼 있는 중국은 유로존 사태 추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의 절반인 4%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이날 올해 중국의 성장율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9%에서 8.2%로 내렸다. 중국은 지난해 9.2% 성장했다.

때문에 IMF는 중국이 지난 2008년처럼 대대적인 부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때 대대적인 부양수준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3%정도`에 해당하는 정책과 자금을 동원하라고 권했다. 보고서는 정책적인 부양 조치로 소비세 인하, 납세자에 대한 세제혜택,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소기업에 대한 지원, 저비용주택 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제안했다. 영국신문 가디언은 7일 이같은 규모가 4600억 위안(81조 8000억원)정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정도를 투입하면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는 만일의 상황에서도 중국성장률 하락율을 1% 포인트로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IMF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돌발 사태가 없으면 내년에는 성장 폭이 8.8%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그러나 지난 2008년처럼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중앙정부 재정에 편입시켜 부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예상외로 GDP의 1.1%에 불과하다며 적자폭이 GDP의 2%까지 확대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시말해 중국이 경기를 살리기위해 추가부양책을 구사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말이다. IMF 보고서는 이어 중국의 인플레도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것 역시 "점진적인 여신 확대"를 가능케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에반해 S&P의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낙관적이다.

S&P는 지난 2일 `중국의 용이 올해 연착륙하다`는 보고서에서 "해외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8%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려하는 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아 "7%대의 성장으로 내려앉을 확률은 25%이며 5%대로 추락하는 가능성은 10%정도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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