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9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29일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과 6·25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가 설치됐던 ‘성흥혁명사적지’를 방문했다.
열사릉원에는 6·25전쟁 당시 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한 중공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마오쩌둥(毛泽东) 국가주석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도 이곳에 묻혀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마오안잉의 묘를 참배하고 화환을 진정했다.
김 제1위원장은 열사릉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은 조선(북한)과 중국 두 나라 인민들이 공동의 위업을 위해 함께 싸운 전투적 우의를 보여주는 조중친선의 상징"이라며 "조중 친선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