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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이 본격적으로 정글생활을 시작, 섬에 도착하자마자 5분 만에 코코넛을 획득하고 1시간 20분 만에 숙소를 지으며 평탄한 정글생활을 예고했지만 전투모기의 습격으로 생존위기를 맞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생존을 시작한 첫날부터 예상치 못했던 전투모기의 등장으로 멤버들의 얼굴과 온 몸이 심각하게 붓고 이 모습에 충격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첫 생존지 맹그로브 숲에 입성한 병만족은 아름다운 광경을 비롯해 펠리컨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며 “펠리컨이 있다는 건 물고기가 많다는 증거다”고 정글생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캐리비언의 악몽’이 시작됐다.
김병만이 맹그로브 습지에서 맹그로브 크랩을 발견하고 식량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모기들이 달려들어 한 마리만 잡고 뛰쳐나왔다. 김병만은 갑작스러운 모기들의 공격에 크게 놀랐고 멤버들은 김병만의 온 몸에 붙은 모기들을 털어내기에 바빴다. 두드러기 수준으로 모기 물린 곳이 부풀어 올랐고 너무 가려운 나머지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김병만은 멤버들의 식사를 위해 모기에 물리는 걸 감수하고 또 다시 습지로 들어가 크랩을 잡았다. 김병만은 크랩 사냥 후 “크랩 한 마리 잡을 때마다 30~40방 물린 것 같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기서 악몽이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김병만과 함께 코코넛을 따러갔던 오종혁이 전투모기떼에 당했다. 모기장에 코코넛을 담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 구멍이 뚫린 곳으로 코코넛이 쏟아졌고 먼저 출발한 김병만은 이를 알아채지 못해 오종혁 혼자 코코넛을 다시 담았다. 이때 모기들이 달려들어 오종혁을 물었고 오종혁의 얼굴은 모기들에게 물려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부었다.
멤버들은 전투모기들에게 당한 오종혁의 얼굴에 놀란 모습이 역력했다. 조여정은 “어떻게 하냐”며 어쩔 줄 몰라 했고 더 이상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얼굴을 돌렸다. 시청자들 또한 오종혁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모기에게 심각하게 물린 오종혁의 모습에 결국 막내 성열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오종혁 얼굴 정말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어떤 모기길래 저 정도냐”, “보는 내내 안쓰러웠다”, “정말 말 그대로 악마모기다. 보는 내가 몸이 간지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리비언의 악몽은 계속됐다. 밤에도 전투모기들은 병만족을 가만 두지 않았다. 모기들이 우의까지 뚫고 병만족 뿐만 아니라 스태프도 모두 모기에 물렸다. 특히 노우진은 전날 오종혁만큼 물렸다. 얼굴을 심하게 얻어맞은 사람 같았다. 결국 PD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른 장소를 찾든지 대책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모기섬 탈출을 결정했다.
kangsj@osen.co.kr